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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러시아 파병, 결코 좌시 않을 것…단계별로 필요 조치"

윤 대통령 "북 러시아 파병, 결코 좌시 않을 것…단계별로 필요 조치"
▲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 헌장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가진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을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 여하에 따라 단계별로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규범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굳건히 연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며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재건을 위한 양국의 공동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에 입각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폴란드와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두 정상은 경제통상을 넘어 방산, 에너지, 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속했고, 이번 회담에서 그 후속 조치들이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점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의 중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포함해 한-폴란드 방산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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