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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3년 만에 감소…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가 절반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 그래프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중 그래프

지난 8월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 수가 3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845만 9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1천368만 5천 명으로 14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8월 이후 3년 만입니다.

임금근로자 1천368만 5천 명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8.2%로 1.2%포인트 올라 3년 만에 올랐는데 200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비중입니다.

비정규직은 숙박음식업에서 8만 2천 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60세 이상(19만 3천 명), 30대(8만 4천 명) 순이었습니다.

근로형태별로는 시간제 근로자가 425만 6천 명으로 38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50.3%로 2.6%p 상승했습니다.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역대 가장 높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선업별 규모(증감) 그래프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은 근로자를 말합니다.

통계청 임경은 고용통계과장은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시간만큼 일하는 부분을 선호하는 추세가 청년층이나 고령층 부가조사를 통해서도 보이는 부분들이 있다"며 "(시간제) 일자리의 공급도 많아지고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비정규직 근로자 중 자발적인 사유로 비정규직을 선택했다는 비율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p 상승한 66.6%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자발적 사유 중에서는 '근로조건 만족'이 59.9%로 가장 많았고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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