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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등 9곳 국감…명태균 의혹 추가 폭로 나올까

법사위 등 9곳 국감…명태균 의혹 추가 폭로 나올까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국회가 오늘(21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9곳에서 3주차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강 씨는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보좌관 출신으로, 공천 개입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회사에서 실무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여론조사를 제공하는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강 씨는 주장했습니다.

명 씨는 강 씨를 '식탁 밑 강아지'에 비유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명 씨가 2022년 6월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공천 대가 여론조사 비용을 요구했고, 이들이 건넨 돈으로 대선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충당했다는 강 씨의 추가 증언 등이 나오며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여당은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대통령실과 무관하다는 걸 입증하고, 반면 야당은 명 씨 관련 의혹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 내린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를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가 부딪힐 것으로 보입니다.

과방위는 지난달 30일 이 문제를 두고 청문회를 열었는데, 당사자인 류 위원장이 불출석했고 여당 의원들도 청문회 강행에 반발하며 퇴장한 바 있습니다.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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