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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귀환…시즌 3호 골에 자책골 유도

<앵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환상적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시즌 3호 골에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경기 MVP로 뽑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2일 만에 복귀한 손흥민은 참았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찔러 비수마의 역전골에 발판을 놨고, 3분 뒤에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습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아 패스한 뒤 전력 질주했고,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슛이 골키퍼와 수비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습니다.

그리고 5분 뒤 역습 상황에서 화끈한 복귀골을 신고했습니다.

사르의 긴 패스를 받아 공을 몰고 들어간 뒤, 화려한 헛다리 짚기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좁은 골문 틈을 뚫어냈습니다.

2달여 만에 리그 3호 골을 터뜨리며 찰칵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단 8분 동안 3골에 관여한 손흥민은 1분 뒤에는 오른발 슛이 골대를 강타해 아쉽게 추가골은 놓쳤습니다.

손흥민은 4대 1로 앞선 후반 25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기쁩니다. 쉬는 동안 완벽하게 재충전을 했고, 정말 몸 상태가 좋았습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복귀전으로 경기 MVP에 선정됐고, 토트넘은 리그 7위로 올라섰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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