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등 5개 상임위 국감…운영위, 증인 채택 협상

국회는 오늘(16일)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5곳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재위 국감에서 여야는 약 3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세수 결손 전망을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일 걸로 보입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부동산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섭니다.

내년도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 발표 지연 논란 경위 등을 두고 질의가 오갈 걸로 예상됩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산림청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합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미주반이 주과테말라대사관, 구주반이 주알제리대사관, 아주반이 주중국대사관 등을 상대로 현지에서 국감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 여야 간사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오는 31일, 다음 달 1일 각각 국회·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및 경호처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감 증인명단을 협상합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문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관련,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이슈와 관련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협상이 불발될 경우 전체회의를 열어 표결로 증인 채택 의결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오늘 오전 10시에 소집한 전체회의에는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 추진을 위한 국회규칙 개정안도 안건으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