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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엔군 부상…"군사·에너지 시설 보복 목표"

<앵커>

헤즈볼라를 상대로 이스라엘이 맹공을 이어가고 있는 레바논에서 유엔군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유대 최대명절인 '욤키푸르'가 현지시간으로 어젯(12일)밤 종료되면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더 구체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유대 최대 명절인 욤키푸르를 맞아서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하루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지상군 50명을 제거하고 200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접경지인 람야의 유엔평화유지군 기지가 폭발로 크게 파손됐습니다.

레바논 남부 나쿠라 기지에서는 유엔평화유지군 대원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지상 병력을 투입한 이후 유엔평화유지군 대원이 부상한 건 다섯 명째입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와 북부 주민에 추가 대피령을 내리고, 북부 국경지대인 서부 갈릴리 일대를 군사통제구역에 추가해 폐쇄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젯밤을 기해 욤키푸르가 끝나면서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 NBC 방송은 미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핵시설이나 요인 암살보다는 이란의 군사 및 에너지 인프라로 공격 목표를 좁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격 시기와 방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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