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에 앉아 있는 여성 승객들을 향해서 승무원의 지적이 쏟아집니다.
여성 승객들은 황당해하며 맞받아쳤지만 결국 짐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렸는데요.
미국의 한 저가항공사에 탑승한 여성 승객 2명이 '크롭탑', 즉 '배꼽티'를 입었다는 이유로 출발 직전 여객기에서 쫓겨난 겁니다.
배꼽티는 어깨와 배가 드러나도록 짧게 입는 상의를 말하는데요.
원래 이 여성들은 배꼽티 위에 얇은 가디건을 걸치고 있었는데, 기내가 더워서 가디건을 벗자 승무원이 다가와 "노출을 가리라"며 복장을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에 이 승객들은 항공사 복장 규정 정책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승무원은 거부했다는데요.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리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까지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성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고, 다른 항공편 예약을 요구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환불 역시 거절되면서 1천 달러, 우리 돈 135만 원을 내고 다른 항공편 표를 새로 구해야 했다는데요.
여성들을 내리게 한 항공사의 운송 규정에는 고객이 맨발이거나 부적절한 옷을 입은 경우, 탑승이 거절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혐오복장도 아닌데 좀 심한것 아닌가" "부적절한 옷에 대해 제대로 공지했나, 승무원의 감정적 처사인 듯" "무섭네, 앞으로 무조건 싸매고 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Petrifying Phenomenon·Independent US·틱톡 cactusquee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