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달 안에 탄핵"? 명태균 구속해 탄핵되는지 보자
- 명태균, 마포포럼 왔었다…중앙 인맥 늘 과시해 접근
- 김대남의 '韓 공격' 사주? 정치지망생의 과시일 뿐
- 음주운전 발본색원한다던 文…잘못이란 입장 나와야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 명태균 혐의에도 안하무인…못 잡아넣으면 인정하는 꼴
- 김영선이 소개? 尹과 맨 처음 연결한 건 제3자인 듯
- 경선 이후 연락 끊었다? 安과 단일화 막후 협상은?
- 문다혜 차량 과태료 수십건, 음주운전과 또 다른 문제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명태균 "농담"? 안 잡아 넣을 수 없어…明·檢 다 곤란
- 이준석이 데려왔다? 尹이 이준석에 소개한 모양새
- 명태균, '순 뻥'은 아냐… 나경원도 인정, 元 부인 안 해
- 문다혜 동정의 여지 없지만, 文 사과 요구할 건 아냐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0월 9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김태현 : 한 주간 여의도를 훔친 사람들의 이야기 씬 스틸러.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용남 개혁신당 전 의원 그리고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요새 뭐 명태균 씨 관련해서 단독 보도들이 너무 많아서 주로 이제 명태균 씨 단독 보도는 이제 레거시미디어라고 불리는 곳에서 취재가 시작이 됐어요. 그리고 이제 김대남 씨 관련된 거는 또 유튜브 그리고 인터넷 언론들 쪽에서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게 너무 많아가지고. 여권 입장에서는 달가운 상황은 아니에요. 그렇죠, 의원님?
▶김성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뉴스 보기 겁나시죠? 솔직히.
▶김성태 : 요 근래 뭐 그냥 김대남, 명태균 그냥 너덜너덜해졌죠, 그냥.
▷김태현 : 그래요? 오늘 김성태 전 의원이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지. 소위 말로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쉴드를 쳐주실 수 있는지 제가 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용남 : 극한 직업이 되겠는데요, 극한 직업.
▷김태현 : 탈당을 한 걸 지금 잘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김성태 : 언젠가는.
▶김용남 : 김 대표님의 오늘 입장은 완전히 그야말로 극한 직업이에요.
▷김태현 :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건 김용남 전 의원은 나오기를 잘했네.
▶김용남 : 저는 몸이 가벼워요.
▷김태현 : 개혁신당도 만만하지 않을 것 같은데, 왠지 명태균 씨 얘기 나오면. 알겠습니다. 하나씩 보죠. 명태균 씨 관련된 것 중에서 최근에 있었던 단독 보도 중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건 채널A가 그제하고 어제 했던 이 보도들인데 일단 명태균 씨가 채널A 인터뷰할 때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본인이 검찰에서 나를 부르면 나를 잡아넣을 건지 아닌지 물어볼 거다, 검사에게.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나 이렇게 물을 거라는 얘기예요. 니 내 감당할 수 있나? 뭐 이렇게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난리가 났습니다, 이제 이게. 뭘 들고 있길래 이렇게 얘기하는 거야. 그랬더니 어제 채널A 보도에서는 아, 나 그거 농담 삼아서 한 얘기고 만약에 내가 구속이 안 되면 그것 때문에 안 하게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할 거다 이러면서 말을 좀 주워 담아요. 그러면서 기자한테 하야하고 탄핵 이 보도 이후에 연락이 왔다. 기자가 검찰에서요 했더니 검찰에서 왔겠나 뭐 이랬다는데 이게 어제, 그제 보도입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하야하고 탄핵 보도. 그냥 딱 듣기에는 뭐가 있나? 저는 그냥 그렇게 들렸거든요.
▶김성태 : 이분이 특정 언론 방송 매체만 활용하는 게 아니라 여러 언론 매체를 갖다 다 활용함으로써 그만큼 한편으로는 어느 언론 방송에 집중되는 것도 피하지만 또 쉽게 말하면 자기의 어떤 그런 존재 또 자기가 앞으로 이 사건을 수습하고 또 자기 이미지 관리까지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가장 아연실색하고 놀란 것은 우리 국민의힘 관계자들이나 보수 우파 진영 전체가 보면 특히 채널A 뉴스를 통해서 한 달 안에 탄핵 이야기를 이 친구가 끄집어냈다는 것은 한마디로 검찰이 자기 손대면 대통령 탄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나 손댈래 그 이야기한 거거든요.
▷김태현 : 왜냐하면 또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내가 휴대전화, 검찰이 안 가져간 휴대전화를 내가 포렌식해서 대선 때 썼던 거다. 그럼 뭔가 남아 있다 뭐 이런 취지를.
▶김성태 : 저는 그래서 더 이상 우리 국민들이 볼 때도 도대체 이 친구가 무슨 뒷배경을 가지고 이렇게 큰소리로 호언장담할 수 있느냐 이렇게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창원지검에서 이게 이제 압수수색까지 하고 이 사건에 대해서 상당히 긴장감을 가지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서 정말 이 친구를 검찰이 기소를 하든 어떤 구속을 하든 이렇게 신속한 조치를 통해서 그런 상황이 됐을 때 진짜 대통령이 탄핵되고 하야되는지 한번 보자 이거예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김성태 : 저는 참 아무리.
▶김용남 : 너무 큰 도박을 거시는 거 아니에요?
▶김성태 : 아무리, 아무리 국회의원 선거든 요즘 기초단체장 선거 때도 마찬가지예요. 뭐 이런 광역단체장 또 대통령 선거까지 정치의 계절 시기에는 많은 흔히 말하는 그런 좀 전문가들이 다 동원이 돼요. 그런데 이분은 첫째가 인맥 과시고 두 번째는 유력 후보로 만드는 자기는 실력이 있다. 그러니까 나하고 일해야 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접근한 사람이에요.
▷김태현 : 이거잖아요, 지금 명태균 씨 얘기는. 니 내 감당할 수 있나? 뭐 있는지 볼까? 뭐 이거거든요. 진짜 봤어. 김성태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봤어요. 그랬더니 가정입니다. 여러 개가 나왔어. 이럴 위험이 있더라도 검찰에서 이거 다 압수수색해가지고 있는 거 다 까고 수사해야 한다 이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성태 : 검사는 기소권을 가지고 범죄인 어느 누구에게나 엄한 거지 뭐 뒷배경이 있는 사람은 그러면 대충 하고 마는 겁니까?
▷김태현 : 그렇죠. 그런데 그게 원론적인 얘기인데 진짜 했다가 검사가 내가 이걸 왜 봤을까. 이런 상황이 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용남 : 검찰이 압수...
▷김태현 : 왜냐하면 명태균 얘기는 그 얘기거든.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그런데 이 명태균 씨가 기자하고 선문답 주고받듯이 이렇게 얘기를 좀 하잖아요.
▷김태현 : 좀 그런 스타일인 것 같아요.
▶김용남 : 그런데 행간의 의미를 읽어보면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당한다는 얘기는 검찰 들으라고 한 얘기는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렇겠죠.
▶김용남 : 용산 들으라고 한 얘기고 바로 그다음 날 자기 얘기를 약간 주워 담는 듯이 하면서 연락 왔다 그랬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어디서 왔을까요?
▶김용남 : 검찰 아니잖아요. 용산에서 연락 온 거지.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하야와.
▷김태현 : 일단 추정입니다.
▶김용남 : 추정이죠. 하야와 탄핵 얘기를 한 건 아마 최근에 연락이 없었던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들으라고 빵 지른 거고 그러고 나니까 이제 반응이 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본인 신변에 대한 안전 보장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김태현 : 그리고 그다음 날 주워 담는다?
▶김용남 : 그렇게 읽혀요. 순서가 그렇게 되는데 이 정도로 이른바 이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완전 안하무인이란 말이에요. 내가 만든 정권 내가 무너뜨리는 게 뭐 대수냐 발언부터 시작해가지고 완전 안하무인이거든요.
▷김태현 : 그런 발언도 있었습니까?
▶김용남 : 있었죠.
▷김태현 : 그래요? 제가 확인을 못해서.
▶김용남 :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내용이 있었죠. 그런데 여기서 만약에 명태균 씨가 진짜 구속이 안 된다? 그러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이거는 진짜 겁나서 못 잡아넣는 거구나. 저 정도로 경거망동하고 안하무인으로 나오는데 저걸 못 집어넣어? 그리고 여러 가지 범죄 혐의가 드러나고 있단 말이에요, 일단은.
▷김태현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요?
▶김용남 : 그게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면 사기죄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자기가 받아준 게 아니야. 그런데 내가 너 공천 줘서 당선시켜줬으니 세비 반씩 내놔라고 했으면 사기죄가 될 거고 그게 정말 공천을 받아다 줬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될 거고. 그러니까 혐의는 있단 말이죠. 여기서 못 잡아넣는다 그러면 인정하는 꼴밖에 안 되죠.
▶박성태 : 명태균 씨 말은 맞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말이 맞다는 얘기는 뭐예요?
▶박성태 : 그러니까 채널A 인터뷰에서 내가 입을 열면, 나를 잡아넣으면 한 달이면 탄핵 또는 하야가 될 텐데 감당할 수 있겠냐고 했잖아요. 이게 상당히 위험한 말인 게 이렇게 해놓으면 안 잡아넣을 수가 없어요. 제가 만약 권력의 핵심 측근이면 김용남 의원님 말씀에 저도 동감인데 제가 만약 권력 핵심 측근이면 전화합니다. 전화해서 야, 네가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면 명 박사, 그럼 진짜로 안 잡아넣을 수가 없어. 안 잡아놓으면 정말 하야, 탄핵이 무서워서 안 잡아넣는 게 되는데 너 말 조심해라고 얘기하겠죠. 지금 명태균 씨는 그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구속 안 되면 그것 때문에 안 하게 됐다고 생각할 거고 이건 정확한 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그런 얘기는 안 할게. 농담 삼아 한 얘기인데 왜 농담 삼아 한 얘기라고 하는지 배경 설명까지 본인이 했기 때문에 이 시효는 끝났어요. 이제 말씀대로 안 잡아넣으면 역시 이것 때문에 무서워서 안 잡아넣은 걸로 알게 되겠죠.
▷김태현 : 그러면 속된 말로 명태균 씨가 만약에 어느 정도 용산에게 협박성의 의도가 있다고 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네요?
▶박성태 : 이건 서로 곤란한 지경에 처한 거죠. 명태균 씨랑 검찰이랑 둘 다.
▷김태현 : 잘못 꺼내가지고, 얘기를. 용산도... 용산이라고 지칭하는 건 아닌데 어쨌든 명태균 씨가 이 보도를 봤으면 하는 거기도 곤란해질 수도 있고 명태균 씨도 곤란해질 수 있다 이 얘기구나. 알겠습니다. 우리가 또 하나 주목할 게요. 대통령실에서 사실은 명태균 씨 보도 처음 나왔을 때부터 왜 대응이 미온적이지? 다른 사안과 사안에 비해서. 뭐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왜냐하면 처음에 김건희 여사는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왜? 결국 김영선 전 의원이 이번에 공천 못 받았으니까. 이거 이외에 반응이 별로 없었는데 어제 나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 발언이라고. 이준석 의원은 정진석 실장이다 이렇게 지칭을 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어쨌든 고위 관계자 발언으로 나왔고 그다음에 어제 저녁쯤에 대변인실에서 공지를 했는데 결국 대통령실 얘기의 핵심은 2021년 대선 출마, 후보 때 국민의힘 고위 정치인들이 아크로비스타로 데리고 와서 몇 번 만났다. 그리고 당선 이후에는 소통을 끊었다 이 얘기거든요. 김성태 전 의원 좀 알고 계십니까? 이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와의 어떤 관계나 접점들?
▶김성태 : 대선을 특히 치러가는 그런 과정 속에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하는 그런 과정이었어요. 대선 후보로 확정까지 되지도 않았고 특히 2021년 7월 그때 치맥 회동 그걸 주선하고 그 그림을 만드는 과정까지는 본인 정치력으로는 할 수 없는 거죠.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데 그 도움은 당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그런 당의 핵심 관계자들이 그 그림을 만든 거죠. 그래서 만들었는데 그때 사실상 이 명태균 씨는 PK 지역, 그러니까 특히 창원을 중심으로 한 그런 지역에서는 좋은 말로는 정치 컨설턴트로 이미 다 알려져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도 중앙의 인맥 과시를 늘 한 거고 또 나를 통하면 정치적 목적,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거기에 웬만한 선수들은 다 이 사람한테, 이 사람이 접근하면.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호응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과정이고 또 상당히 부산 경남 이쪽 지역에서는 이 사람을 실력자로 평가하는 사람도 많아요.
▷김태현 : 직접 만나보신 적은 없으세요, 의원님?
▶김성태 : 저도 한 번 봤어요.
▷김태현 : 정말요? 어디서, 어디서?
▶김성태 : 그것까지는 구체적으로.
▷김태현 : 그래요? 서울에서요?
▶김성태 : 하여튼 이분은 마포포럼까지 해서 여러 하여튼 중앙의 정치인들을 이렇게 어떤 형태로든지 이렇게 차라도 마시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또 그분들, 그게 그럼 인맥이 되는 거예요
▷김태현 : 마포포럼에도 왔었어요?
▶김성태 : 네.
▷김태현 : 마포포럼이라고 하면 이제 김무성 전 대표가 이끄는. 무대계, 비박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
▶김성태 : 거기는 전직 의원들의 모임이니까.
▷김태현 : 거기서 보셨구나?
▶김성태 : 그쪽에서도 이제 아무래도 김무성 대표 만나러 왔겠죠. 그렇듯이 좀 광범위하게 중앙의 인맥을 이 사람은 만들고 있었고 또 그걸 특히 이제 정치인들, 컨설턴트에 자기가 활용한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이 친구가 결론은 이거 아니에요. 왜 이 친구가 이렇게 나오는데 용산에서 화들짝하고 왜 강한 대처, 주문 이런 걸 하지 않냐. 저는 창원지검이 상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압수수색 들어가고 검찰 수사가 이뤄졌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결론은 이 문제는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사기범이 되든 뭐든 이거는 검찰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 밝혀져야 되는 것이지 강혜경 씨 그분하고 또 명태균 씨의 입을 통해서 이게 실체적 진실이 나오는 건 아니에요.
▷김태현 : 의원님, 마포포럼에서 명태균 씨 만나셨을 때 느낌이 어떻던가요?
▶김성태 : 나는 안 만났어요.
▷김태현 : 한 번 보셨다면서요.
▶김성태 : 아니, 그건.
▶김용남 : 다른 데서.
▷김태현 : 마포포럼은 아니고? 그럼 한 번 만났을 때 느낌이 이 사람 뭔가 진짜 인사이트가 있는.
▶김성태 : 그냥 정치 컨설턴트, 자신이 자기소개를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런 거죠.
▷김태현 : 대단한 인사이트가 있다 그런 건 못 느끼셨어요?
▶김성태 : 같이 주변 이런 상황이니까요.
▷김태현 : 말씀을 아끼시는데. 알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대통령실 처음에 고위 관계자발로 얘기했을 때는 처음에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2021년 출마 전에 이준석 전 대표하고 명태균 씨가 찾아와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만났다. 당시 전 검찰총장 만났다 이 얘기인데 어제 공식 대변인실 논평, 대변인실 입장이 밤에 나왔어요. 저녁에 알려드립니다. 2021년 7월 초. 이게 이제 국민의힘 입당하기 직전이죠.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 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습니다. 이 고위 당직자는 누구 얘기하는 거예요? 이준석 대표 얘기하는 건가요?
▶김용남 : 당의 고위 당직자면 그 얘기가 그 얘기 아니에요?
▷김태현 : 이준석 대표를 의미한다고 봅니까, 당시? 왜냐하면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한테 이준석 대표 얘기를 명시했다가 저녁에 대변인실 입장문에서는 고위 당직자라고 좀 톤을 낮춰서 이게 과연 이준석 대표를 의미하는 것인지.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본인을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페이스북 글을 반박한 거 보니까 내가 뭘 데리고 가. 김영선 전 의원 소개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만났구먼. 이게 이제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거든요.
▶박성태 : 같이 만났다고 한 적은 있죠. 그건 명태균 씨랑 이준석 대표 당시에 윤석열 예비후보와 당시 대선을 준비하는 사람이었죠. 강력한 대선주자인데 같이 만났다고 한 적은 있어요. 이준석 의원은 그게 본인이 윤석열 후보를 만난 게 세 번째 만남이었다. 그런데 이거를 그러면 주체가 이준석 당시 대표가 명태균 씨를 소개해줬냐 아니면 명태균 씨가 양쪽을 알아서 중간에 다리를 놔서. 이준석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면 윤석열 당시 잠재 후보라고 하죠. 잠재 후보 측의 입장에서 이준석 대표를 소개한 것 같은 모양새예요. 그래서 누가 데려왔냐에서 주체가 누구냐. 저는 거기서는 윤석열 당시 잠재 후보가 더 맞다고 봐요.
▷김태현 : 그런데 저는 하나 궁금한 게, 막 헷갈리기도 하는 게 무슨 명태균 씨가 소위 말하는 불가촉 이런 것도 아니고 현재까지 그렇잖아요, 현재까지 드러난 걸로 보면.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도 윤석열 후보 소개시킨 것 이준석 대표야 이러고 이준석 대표는 내가 아닌데요. 김영선 전 의원인데 막 이러잖아요. 서로 나랑 별로 안 친해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그 정도까지 그렇게 해야 되는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용남 : 드러난 게 그렇게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지금 명태균 씨.
▷김태현 : 친하면 안 되는 거예요?
▶김용남 : 그렇죠. 지금 다들. 그리고 최근에 보면 언론 출연을 일절 안 하고 계신 몇 분들이 눈에 띄어요.
▷김태현 : 누구요?
▶김용남 : 간간이 나오시다가 안 나오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데.
▷김태현 : 누구, 누구.
▶김용남 : 그런 상황이 반영되는 것 같아요. 그건 제가 추측이니까. 그런데 저는 김영선 전 의원이 윤석열 당시 전 총장을 소개했다는 거는 조금 이상해요, 전후 상황의 전개상.
▷김태현 : 개혁신당의 내분입니까?
▶김용남 : 내분이 아니고 그냥 저는 논리적으로 보면 예를 들어서 김영선 의원이 명태균 씨를 윤석열 총장에게 소개를 해서 알게 됐다고 하면 2022년. 그게 이제 약 1년도 안 된 사이에 이루어지는 2022년 6월 1일 창원 의창 보궐선거에서 명태균 씨가 김영선 의원 공천을 받아줬으니까 세비를 절반씩 내놔라? 김영선 의원이 소개해서 알게 된 사인데 그렇게 갑자기 관계가 역전된다고요? 그러기는 쉽지 않거든요.
▷김태현 : 박 실장, 나는 궁금한 게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사실관계가 다르면 바로잡아야 되는 거는 정치인들 항상 있는 일인데 그냥 제가 얼핏 그냥 딱 봤을 때는 윤석열 당시 후보한테 명태균 씨를 만약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대통령실 주장처럼 소개해줬다고 하더라도 저는 소개해준 게 그렇게 큰 문제같이 보이지는 않은데 이준석 의원이 지금 반응하는 거 보면 굉장히 한번 해볼까? 다 밝혀봐? 왜 나라 그래? 당신들이잖아. 이 얘기를 하거든요. 물론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준석 의원이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박성태 : 이준석 의원이 일단 본인이 생각하는 팩트에 대해서는 상당히 원래 민감해요.
▷김태현 : 그렇죠.
▶박성태 : 유불리를 떠나서 원래 민감한 게 하나가 있고 지금 명태균 씨가 예를 들어 여론조사나 이런 걸 가지고 22년 보궐선거 또는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면 그게 누구 때문이냐. 우리가 이전에 쭉 나왔던 얘기들이 있었잖아요. 당시에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내가 대통령님하고 또 사모님하고 전화해가지고 공천. 그러면 그건지 아니면 이준석 당시 대표와 더 친해서 그런 건지 얘기가 됐었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대통령실도 고위 관계자가 얘기했던, 이준석 의원의 표현을 빌리면 정진석 비서실장으로 추정되는. 흔히 고위 관계자를 그렇게 표현하니 추정될 수 있다는 걸 전제로 했는데 서로 쟤가 더 친해라고 하는 거는 만약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면 쟤의 힘 때문이야라는 것까지 연계가 되는 거죠.
▷김태현 : 원죄론과 연관되는 거다.
▶박성태 : 그러니까 이른바 더러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누가 더 친하면 만일에 어떤 일이 나왔을 때 누구 책임이냐의 문제가 따르는 거죠.
▶김용남 : 저는 왠지 제3자가 있는 것 같아요. 맨 처음에 연결시켜준 사람이.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도 아니고 김영선 전 의원도 아닌 제3의 인물이 있는 것 같은데.
▷김태현 : 누군지 모르겠네.
▶김용남 : 서로 다른 얘기들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박성태 : 저는 그런데 맨 처음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게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명태균 씨가 지방에서 좀 알려진 컨설턴트였다가 21년 이때부터, 그러니까 윤석열 총장이 6월 언제죠? 6.29를 통해서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그즈음 그다음에 이준석 대표 선거가 그전에 있었고 그즈음부터 해서 중앙정치에 활발히 좀 더 손을 대면서 신뢰를 쌓아가서 22년 대통령 당선되고 22년 지방선거 그다음에 그해 말까지는 상당히 명태균의 전성시대가 됐다. 그러니까 거기에서 본인의 덩치가 급부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24년 공천에서는 여사가 김영선 의원은 안 돼라고 했던 걸 봐서는 그때는 다시 본인의 어떤 정권 핵심부에서의 신임이 뚝 떨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 의원님.
▶김성태 : 그러니까 이제... 말씀하세요.
▷김태현 : 야당에서 비선실세래요. 비선실세라고 보세요? 아니면.
▶김성태 : 저는 그렇게 안 봐요. 최근 이렇게 보도된 그런 명 씨, 명태균 씨의 언론 인터뷰에 우리 국민의힘 보수 우파 진영이 술렁거리고 있잖아요. 이 친구가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도 지난 대선 당시에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을 몇 번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총리 추천도 했고 또 안철수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 그런 정치적 조언 내지는 관여도 했다. 그래서 이제 이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하고 자기가 아주 친밀하게 가깝다. 이렇게 해서 또 자기 자신을 과시하고 때로는 좀 허풍이 셌는지는 모르지만 한때는 그럴 수도 있어요.
▷김태현 : 대선 때?
▶김성태 : 그렇지만 그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난 이후의 상황은 흔히 말하는 명태균 씨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관계는 그건 설정해 볼 수가 없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문제도 진짜 명태균 씨 이야기처럼 정말 용산이 곤혹하고 정말 어려우면 그렇게 창원지검에서 그런 신속한 수사가 압수수색까지 이루어지면서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또 이번에도 이런 김대남에 이어서 명태균 씨까지 대통령 주변 관리가 또 주변 관계가 복잡하구나. 이렇게 국민들에게 그냥 비춰지는 그런 사건이에요, 그냥.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광고 듣고 3부에서 이야기 나누죠. 김태현의 정치쇼 3부. 김성태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박성태 실장과 씬 스틸러 함께하고 있는데요. 앞서 저희가 2부에서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비선실세설 그 얘기하고 있었어요. 김성태 전 의원은 비선실세 아니다.
▶김성태 : 저는 비선실세, 절대 그 정도 역할과 위치로서 그렇게 권력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김태현 : 선거 때 이런 사람은 쌔고 쌨다 이런 취지인데.
▶김성태 : 정말 많아요.
▷김태현 : 어제 대통령 측 반응, 입장을 하나 더 볼게요. 경선 막바지쯤 명 씨가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에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 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 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합니다. 일단 현재 대통령의 기억은 그 후에는 없다, 이렇다는 얘기예요. 그런데 현재까지 보도 나온 거 보면 명 씨가 대통령이랑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는 거는 취임하기 전. 그러니까 지방, 처음에 재보궐선거 있을 때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 나는 김영선이라고 했는데라고 얘기했다는 명 씨의 주장 그거 하나고 그다음부터 취임 이후에 주고받은 것은 주로 이제 김건희 여사와 얘기했던 것으로 나오거든요, 명 씨 주장에 따르면. 동아일보 인터뷰 봐도 인수위 들어오라고 제안했던 것도 여사.
▶김용남 : 그런데 대통령실의 해명대로 경선, 그러니까 당내 경선 이후에는 연락을 주고받은 게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드러난 게.
▷김태현 : 아, 그렇구나.
▶김용남 : 당내 경선 이후에, 대선 직전에 안철수 당시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막후 협상을 명태균 씨가 했잖아요. 안철수 캠프는 최진석 당시 선대위원장이 했고 윤석열 캠프는 최진석 위원장의 카운터파트너로 명태균 씨가 이런저런 주고받은 게 이미 드러났는데 그건 경선 한참 후란 말이죠. 그런데 후보와의 일체 연락 없이 대선 후보 단일화라는 막중한 일을 교섭 창구로 활동한다고요? 그게 가능해요?
▶김성태 : 김용남 의원님, 내가 그 부분은 좀 바로잡는데 그때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 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공식적인 채널 비선으로서 실질적으로 역할을 한 것은 장제원 전 의원입니다.
▶김용남 : 그런데요.
▶김성태 : 장제원 전 의원이.
▶김용남 : 그건...
▶김성태 : 이미 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고 있잖아요.
▶김용남 : 형식적으로 알려진 게 그거였고. 잠깐만요. 안철수 캠프에서 누가 뭐래도 후보를 제외한 캠프 내의 1인자는 최진석 당시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모든 협상이나 교섭에는 급에 맞게 나가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쪽에 원내대표가 나오면 저쪽 당도 원내대표가 나오는 거고 교섭하는 데 있어서 이쪽의 선대위원장이 나오면 적어도 그 급에 맞는 사람이 카운터파트너로 나오는 게 상식이고 모든 일은 그렇게 됩니다. 이쪽은 사장 나가는데 저쪽에 대리 나와서 협상하는 경우는 없잖아요. 그러면 최진석 위원장하고 당시 명태균 씨가 단일화와 관련해서 여러 번 연락을 주고받고 논의를 한 게 이미 증거로서 드러났는데 그러면 당시 윤석열 캠프에 있어서 명태균 씨라는 사람의 지위는 적어도 안철수 캠프의 최진석 위원장급이었던 거예요. 공식적인 직책은 없었습니다만 그거는 캠프 내외 내에서의 권위나 어떤 역할은 후보가 주기 때문에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런데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요? 그게 가능해요?
▶박성태 : 당시에 안철수 캠프 핵심 관계자가 JTBC에 얼마 전에 얘기한 것에 따르면 명태균 씨가 그 핵심 관계자에게, 거의 짱인 분이에요. 그 관계자에게 얘기를 하고 후보가 조금 이따 전화하실 겁니다. “실제로 이 사람이 그 정도가 되나, 명태균 씨가?”라고 안캠의 핵심 관계자가 생각을 했는데 정말 몇 분 뒤에 윤석열 후보가 전화를 했다는 거예요.
▷김태현 : 그게 JTBC의 보도예요?
▶박성태 : 네. 그러면 당시 명태균 씨는 윤석열 캠프의 물밑에서든 가장 중요한 사람 중에 하나였다는 방증은 되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박성태 : 명태균 씨가 허장성세가 있고 자기 과시가 좀 있지만 그러면 속된 말로 순 뻥이냐?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럼 이 이슈에 관해서 마지막으로 이거. 의원님, 명태균 씨 말을 다 믿을 수는 없는데, 본인 주장이니까. 동아일보 인터뷰한 거 보면 총리를 누구로, 최재영 전 감사원장으로 하라고 추천했다는 거고 JTBC 보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는 총선 후에 하시라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고 그리고 김건희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얘기했더니, 단수 얘기했더니 김건희 여사가 단수면 나는 좋지 이렇게 대답했다는 거고. 이런 게 만약에 사실이라고 하면 이 정도면 비선실세입니까 아니면 그냥 허장성세입니까?
▶김성태 : 저는 본인의, 명태균 씨의 그런 언론 인터뷰 내용이 지금 현재 이렇게 이제 방송 보도까지 되고 있습니다마는 그 내용들은 상대가 인정을 해줘야 그게 팩트가 되는 거잖아요.
▷김태현 : 그렇죠.
▶김성태 : 그렇지만은 지금 2022년 6월달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 전 의원과 명 씨가 세비를 그동안 한 9000여만 원을 갖다 건네받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게 이제 공천 대가로 전해진 건지 안 그러면 개인 간의 채무 변제를 한 건지 이런 게 검찰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면 되는 것이지 이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 되고 난 이후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서 국정 운영에 또 일정 부분 그게 관철이 된다든지 그게 본인이 그렇게 인사 추천을 해가지고 그게 또 반영이 된다든지 그런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나면 문제가 되겠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건 이제 그때 보면 될 것 같고 다른 거 하나 짚어볼게요, 우리. 어제 명태균 씨 관련해서 저희 SBS가 8뉴스에서 보도한 단독 보도가 하나 있는데 명태균 씨 목소리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현 : 이번 전당대회 때 나경원 후보가 명태균 씨에게 전화해서 한번 만나주세요 그래서 본인이 그냥 만나줬다는 얘기예요. 거기서 나경원 후보가, 당시 후보가 나를 두 번 죽이신 분이군요. 서울시장, 당 대표. 서울시장 때 오세훈 후보한테 경선에서 지고 전당대회 때 이준석 대표에게, 당시 후보에게 경선에서 지고. 이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만났다. 원희룡 전 장관도 만났다.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SBS에게 나 만나서 얘기를 들었어. 이렇게 인정했다는 거고 원희룡 전 장관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거든요. 박 실장,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박성태 : 그걸 봐서는 명태균 씨가 자기 과시가 심하고 지금에 있어서는 분노가 좀 있겠죠. 나를 이제 대우 안 해줘? 권력 핵심에 대한. 그런데 순 뻥은 아니다라고 하는 게 이런 거예요. 명태균 씨가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 홍준표 시장 다 관련, 관계를 맺었다고 했는데 나경원 의원이 얘기를 하잖아요. 만나기는 했어, 여론 조작하지 말라고. 원희룡 의원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그랬어요. 부정한 건 아닙니다.
▷김태현 : 대답할 가치가 없다.
▶박성태 :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그랬어요. 홍준표 시장은 뭐라고 그랬냐 하면 여론조사 관련돼서 지지자가 의뢰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사람은 알기는 하지만 좀 허풍이 세서 많이 상대하지는 않았다고 해요. 그러니까 명태균 씨 말이 완전 뻥은 아니라는 거죠. 뭔가 있어요. 본인이 좀 더 과시해서 본인 입장에서 했을 수가 있겠지만. 이 세 분은 그냥 그렇다 쳐요. 그런데 문제는 예를 들어서 이분이 공개한, 채널A에 공개한 캡처. 22년 9월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때 대통령 내외가 참배하지 않아서 문제된 것, 이 부분에 대한 텔레그램 캡처를 보여줬었잖아요. 그러면 거기까지인지 그 앞뒤에 뭐가 좀 더 있는지 또는 저번에 뉴스토마토에서 보도했던 부분인데 예를 들어서 22년 11월에 캄보디아에 갔을 때 앙코르와트를 안 가고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걸 간 게 명태균 씨의 주장처럼, 지인에게도 했던 명태균 씨의 얘기 때문인지. 이 얘기의 전제조건들은 다 저겁니다. 예를 들어 꿈자리가 사납다, 뭐 이런 것 때문에 안 갔다는 거예요. 이게 만약에 명태균 씨의 순 뻥이면 그래, 그래 할 수 있지만 앞서 나경원, 원희룡, 홍준표 시장 사례에서 보듯 뭔가가 있다면 이건 문제가 커지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제 이 주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김성태 의원님, 웃지 마세요. 다음에는 김대남 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이슈가 아니에요. 명태균이 가면 김대남이 옵니다.
▶김용남 : 그래도 한결 가벼워 보이시는데요.
▷김태현 : 의원님 지금 표정이 명태균 끝났어.
▶김용남 : 좀 피셨어요, 표정이.
▷김태현 : 이제 이재명 대표 해볼까? 문다혜 씨 음주운전 해볼까? 아닙니다. 김대남이 남아 있습니다. 의원님, 당분간 지금 좋은 아이템이 없어요, 여권에게.
▶김성태 : 왜 여권 이렇게 악재들만 계속해서 다루는 거예요?
▷김태현 : 자꾸 그게 보도가 되는데 어떡해요?
▶김성태 : 이재명 대표 중심과 또 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용하게 사시겠다고 그랬는데 본인도 조용하게 사시지 않고 본인 가족도 조용하게 사시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이렇게 밸런스도 맞춰줘야죠.
▶김용남 : 그런데 방송국 입장에서 그런 얘기하면 청취율이 안 나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문다혜 씨 음주운전 관련된 거는 김성태 의원님을 위해서 제가 꼭 시간을 할애해서 다뤄보도록 할게요. 그것도 주요 이슈, 요새 뉴스가 많이 되는 거니까. 어쨌든 그건 사실관계가 나와 있는 거여서. 음주운전했다. 음주운전을 잘못했다.
▶김용남 : 많이 마셨다.
▷김태현 : 이거는 이미 다 나와 있는 거여서.
▶김성태 : 김대남으로 한번 가보세요, 그럼.
▷김태현 : 그럴까요? 알겠습니다.
▶김성태 : 한번 가보세요.
▷김태현 : 김성태 의원이 원하신 겁니다, 김대남 씨. 김대남의 지금 두 번째, 세 번째 폭로 기사가 나왔는데 한동훈 X파일. 그러니까 이쪽에서는 한동훈 X파일 만들어 네거티브해야 된다, 이쪽에서 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까 너네가 한번 해봐. 그리고 이제 서울의 소리 측에 의뢰를 했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만들었어, X파일을. 그래서 마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받았어, USB를. 그런데 김대남 씨가 그거를 안 쓰고 버렸대요. 어렵게 만들었는데 버렸대요, 어쨌든. 그런데 실제로 그 X파일이 뭔지 모르겠지만 선거 과정에서 나온 건 없습니다. 그러니까 안 쓴 건 맞는 거예요. 그런데 이거 이제 KBS하고 인터뷰할 때 이 얘기도 있었잖아요. 김대남 씨가 본인이 총선 때 여연을 해서 여론조사했던 한동훈 대표의 이미지 조사, 이거를 가지고 서울의 소리에 의뢰를 한 거 아니에요. 김대남 씨가 이거 좀 기사를 만들어보라고. 그래서 한동훈 대표 측에서 이거 어디서 났어, 대외비인데. 진상조사해야 돼. 이렇게 얘기했더니 김대남 씨가 KBS 인터뷰에서 나 사실은 어디 모임 갔다가 들은 거지 여연에서 받은 건 아닌데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모임이 어디냐. 어제 채널A가 밝혀냈습니다. 투게더포럼.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임은 아닐 거고 투게더포럼에서 들었다. 아세요, 투게더포럼?
▶김성태 : 잘 모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김대남 씨 문제 같은 경우도 원래 이분이 정치권 진입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했어요. 유력 정치인들 행사다, 무슨 포럼이다, 뭐 하여튼 하면 국회에서 일정이 있고 하면 다 찾아오는 사람이에요. 이분이 한때는 강남에서 서울시의원이 되려고 그때 그 당협위원장에게 아주 또 많은 공을 들였었어요. 그리고 지난 대선 과정에도 원래는 이제 대선캠프의 조직본부에서 좀 일정 부분 할당을 했는데 처음에 대선캠프가 병렬로 깔아서 조직은 주호영 지금 부의장이 맡았잖아요. 제가 직능을 맡고 이런 식으로 쭉 했는데 그때 주호영 지금 부의장 같은 경우는 조직본부에 워낙 별 그냥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니까 정말 머리 아파했어요. 그중에 한 사람이 또 이 김대남이에요.
▷김태현 : 그런데 투게더포럼은 김성태 전 의원은 모른다고 말씀하셨는데 일단 이거 보니까, 보도 보니까 김기현 전 대표가 만들었고 전당대회 때 한동훈 후보는 여기 안 가고. 안 간 건지 안 부른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윤상현 후보,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는 다 참석했다. 김기현 전 대표가 만들었고. 그런데 이 모임에서 김대남 씨가 여연의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 이미지 조사 정보를 듣고 내가 서울의 소리에 흘린 거다 이 얘기거든요. 여기 이 투게더포럼 만든 사람하고 참석자들이 묘해요. 다 어쨌든 한동훈 후보하고 사이가 별로 좋지 않은 사람들을 한 거잖아요.
▶김용남 : 정말로 투게더포럼에서 들은 얘기를 갖고 서울의 소리에다가 공작을 한 건지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김기현 전 대표는 당시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 대표를 만들어준 거잖아요. 여론조사 지지율 거의 꼴찌였는데 그냥 초반에 정권의 힘으로 당 대표를 만들어줬으니까 김기현 전 대표가 만든 포럼이면 이퀄 친윤 모임이죠. 그렇잖아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든 당 대표였기 때문에. 그래서 그 얘기나 그 얘기나 비슷해 보이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김태현 : 그래요?
▶김용남 : 그 정보의 소스가 투게더포럼이 돼도 어쨌든 그 포럼 성격 자체가 친윤 모임인데요.
▷김태현 : 여기서 제가 퀴즈를 하나. 퀴즈 내면 안 돼요?
▶박성태 : 내십시오.
▷김태현 : 이 뭐냐, X파일 관련해가지고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쪽에서 하는 데 한계가 있으니까 너네가 해봐라고 얘기하거든요. 결국 이쪽, 김대남이 얘기했던 이쪽이라는 게 아마 한동훈 대표 측에서 일부에서 의심하고 있는 배후일 거예요. 여기서 퀴즈 냅니다. 여기서 이쪽은 누구일까요? 1번 김대남 당시 전 선임행정관이 속했던 나경원 캠프. 2번 토론에서 이미지 조사나 이런 문제를 가지고 한동훈 후보를 공격했던 원희룡 캠프. 3번 대통령실. 왜냐하면 이거는 김대남 씨가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그러니까 너희들이 공격하면 여사가 좋아할 거야 이걸 했기 때문에. 4번 김대남의 말마따나 그냥 나의 자가발전, 허장성세.
▶김성태 : 4번.
▷김태현 : 4번.
▶김용남 : 제가 보기에는 출제자가 오류를 범했어요.
▷김태현 : 네?
▶김용남 : 선택지 중에 2번하고 3번이 그게 그건데 이거를 그러니까 정답이 2개야, 거기.
▷김태현 : 그럼 복수 정답 하세요, 그럼. 몇 번?
▶김용남 : 2번, 3번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죠.
▷김태현 : 원희룡 캠프하고 대통령실.
▶박성태 : 이거는 저는 주관식으로 답변을 하면 반 한동훈계예요. 반 한동훈파가 정확한 답일 거고 거기에서는 2번과 3번이 농도만 좀 차이가 있을 뿐 같은 파입니다. 그래서 그냥 2번, 3번 중에 하나 그리고 꼭 2번이냐 3번이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성태 : 그 당시 전당대회 후보들이 이런 김대남 씨를 통해서 한동훈 당시 유력 후보의 한마디로 기스를 내라. 그리고 앞으로 토론회에서 결정적으로 내가 이걸 칠 것이다. 이렇게 아귀를 맞춰가지고 이런 작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보통 보면 김대남 씨 같은 경우는 정치 지망생이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싶어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공간을 어떤 형식으로든지 만들려고 한 사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일정 부분 여론조사, 그런 여연 비용 쓴 부분을 자기가 어디서 그 소스를 확보했는지 모르지만 그걸로 가지고 이 친구는 자기 걸로 만든 거예요. 만들어서 일정 부분 그때 이제 서울의 소리가 또 기사를 내고. 이명수 기자가 냈잖아요. 그때는 이제 분명히 누군가에게 과시를 했을 겁니다, 이 친구가. 그렇게 해서 당신 앞으로 당 대표 되면 나 이제 인정해줘, 이 메시지거든요.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보통 이런 경우가 총선, 대선 치르면 주변에 널널하게 깔려 있어요, 이런.
▶김용남 : 갑자기 드는 의문이 내일모레 연봉 3억 원짜리 상임감사직에 갈 사람이 당 대표 앞으로 될지 모르는 사람한테 인정받아서 무슨 덕을 볼 수 있다고 그걸 하죠? 그건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김태현 : 뭔가 배후가 있을 거다. 2번, 3번? 주관식으로 반한계?
▶박성태 : 반한계죠. 원래 처음에 이명수 기자 녹취에 나오잖아요. 니네가 이렇게 해주면 우리가 그다음 뭐 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방증이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고 문다혜 씨 음주운전 얘기해 볼게요. 일단 보도 나온 거 보면 문다혜 씨가 술을 많이 먹었다. 그리고 음주운전을 해서 사고를 냈다. 그리고 그 차량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타던 캐스퍼 차량, 광주형 일자리에서 만든. 일자리 거기서 만든 캐스퍼 차량인데 과태료를 많이 안 내서 압류 처분도 됐다. 이것까지 다 나온 보도예요. 그리고 음주운전은 잘못한 거다. 이건 뭐 공지의 사실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세요? 김성태 의원님.
▶김성태 : 아무래도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재임 5년 기간 동안에 정치적으로 상당히 많은 일들에 대해서 입장이 강고한 탈원전 정책이라든지 있지만 그외에 국민생활과 함께 가장 국민들에게 각인된 부분이 음주운전에 대해서 아주 강력한 처벌 의지.
▷김태현 : 살인입니다라는 표현도 한 번 했던 걸로 제가.
▶김성태 : 그런 정도고 그래서 당시 민주당에서 관련 법안도.
▷김태현 : 윤창호법.
▶김성태 : 윤창호법을 비롯한 그 관련 법안이 8개나 돼요, 제 기억으로. 그럴 정도까지 많은. 그게 이제 정부 대리 입법이죠. 그런 형태를 통해서도 이 음주운전을 근원적으로 발본색원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였어요. 그런 의지가 지금 이렇게 이제 망가지는 거 보니까 안타까운 거죠.
▷김태현 : 일단은 그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상황에서 뭔가 입장 발표.
▶김성태 :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가 드리는 마지막 결론은요. 지금쯤은 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식 둔 부모로서 다들 마음 아픈 일이잖아요. 그러니 이게 참 대단히 국민들에게 잘못된 일이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이 나와야죠. 그렇게 하고 경찰 조사를 통해서 문다혜 씨는 그거는 음주운전에 관한 그런 처벌은 처벌인 거고 이렇게 해야 되는 거죠. 이게 오래 정치적으로 갈 일은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러니까 입장을 내야 된다, 안 내도 된다. 어느 쪽이세요?
▶김용남 : 음주운전이 매우 잘못된 일인 거야 뭐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고요. 제가 이번에 깜짝 놀란 거는 아마 문재인 전 대통령 명의로 등록돼 있다가 딸 문다혜 씨가 넘겨받은 차가 이번 캐스퍼 말고 한 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쏘렌토 차량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개탄스럽게 생각하는 거는 수십 번의 과태료 처분을 받고 안 내서 수차례 압류가 됐었다는 거예요, 그 차량이. 그런데 그게 문재인 전 대통령 명의로 등록돼 있을 때 기간도 역시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녀 모두 수십 건의 과태료 처분을 받고 그걸 납부하지 않아서 차량 압류가 수차례 될 정도로. 그런데 이것만 보면 기본적으로 준법 의식이라는 게 없는 거 아닌가. 이거 음주운전하고도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40초, 50초 남았습니다. 정리해야 돼요.
▶박성태 : 이건 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떤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으로서 본인 딸의 이런 동정할 여지가 없는 음주 만취 상태의 운전이잖아요. 입장을 표하면 좋지만 그렇다고 입장을 안 표했다고 비난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미 성인이 어찌 됐든 대통령 딸의 입장 때문이든 어찌 됐든 만취해서 음주운전을 한 동정할 여지가 없는 사건에 대해서 그걸 굳이 대통령에게 요구할 건 아닌 것 같아요. 알아서 해주면 좋죠. 좋다고 보지만.
▷김태현 : 그러면 할 것 같습니까, 안 할 것 같습니까?
▶박성태 : 모르겠어요, 저는.
▷김태현 : 할 것 같습니까, 안 할 것 같습니까?
▶김용남 : 안 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짧게.
▶김성태 : 저도 뭐 할 거라고 기대는 안 합니다.
▶박성태 : 그냥 이 정도로 넘어가면 안 할 것 같아요. 더 이상 커지기에는 지금 다른 이슈가 너무 많아가지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씬 스틸러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김성태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그리고 박성태 실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김용남, 박성태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