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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축' 합공…이스라엘 "지상군 증강"

<앵커>

가자 전쟁 1년을 맞은 어제(7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한꺼번에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즉시 강력한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은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겠다며, 지상전 병력을 더 늘렸습니다.

곽상은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상공에서 요격 소리가 요란하더니 경보가 울리고 곳곳에 불이 붙습니다.

가자 전쟁 1주년인 현지시간 7일, 헤즈볼라와 하마스가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와 북부 도시에 200발 넘는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도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며 합동 공습에 나서, 벤구리온 국제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보복에 나섰습니다.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시설 120곳을 타격하고, 베이루트 교외도 재차 공습해 헤즈볼라의 군수 사령부 수장을 제거했습니다.

레바논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22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는 2개 사단을 추가 투입해 지상전 병력을 4개 사단으로 증강했습니다.

하마스 근거지 칸 유니스의 로켓 발사 원점도 폭격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 선 적들에 반격할 거라며 확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는 우리 전쟁을 '부활의 전쟁'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 목표를 모두 달성한 뒤에야 이 전쟁을 끝낼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때 사망설이 돌았던 하마스 수장 신와르와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

하마스와 쿠드스군이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전쟁은 1년을 넘어 계속 길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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