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잠든 취객의 지갑을 빼가는 이른바 '부축빼기' 현장이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경찰 CCTV가 아니라 다른 눈에 딱 걸린 건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 '취객 부축하는 척하다 '슬쩍''입니다.
지난달 울산 중구의 한 번화가입니다.
한 60대 남성이 거리를 계속 맴도는가 싶더니 벤치에 누워 잠든 취객에게 슬금슬금 다가가서 앉습니다.
그러더니 자고 있는 취객의 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지갑과 휴대전화를 꺼내 가져가는데요.
범행을 마친 60대 남성은 옆자리 벤치로 이동해 훔친 지갑 속에 있는 현금을 확인하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아마 완전 범죄를 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건너편 건물에서 한 시민이 범행 장면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시민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범행 장면을 모두 촬영했으며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남성의 동선을 파악해 전달했습니다.
시민의 신고로 남성은 현장 근처에서 체포됐고 경찰은 신고한 시민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어땠을까요.
"범죄 꼼짝 마, CCTV 말고 시민의 눈도 있다" "폰 때문에 1인 1 카메라 된 지 언젠데 어리석네" "목격자가 있을 줄이야, 이래서 죄짓고는 못 산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