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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뒤 첫 심판대…'미니 재보선' 유세 돌입

<앵커>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어제(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작은 규모의 선거지만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상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야 지도부도 첫날부터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광군수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3곳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우세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당 지도부는 강화군수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여당 후보를 찍어달라며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안상수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제가 또 경제부총리를 지낸 사람으로서 여기에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다음 주 전남 곡성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기초단체장 4곳 모두 후보를 낸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 2곳을 수성하고 부산 금정에서는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에는 전남 영광, 오후에는 부산 금정을 방문해 정권을 심판하고 새롭게 정권을 창출해 낼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번 총선이 1차 정권 심판이었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이어야 한다. 동의하십니까?]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후보를 낸 전남 영광과 곡성, 부산을 잇따라 찾아 정권과 각을 세우며 야권 분열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제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윤석열, 국민의힘 정권과 손잡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걱정)을 붙들어 매시고….]

이번 재보궐 선거는 4월 총선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로 민심을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새로 출범한 여야 지도부 모두 총력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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