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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 대통령, "우리의 '모사드 색출 부대' 책임자도 이스라엘 첩자"

이란 전 대통령, "우리의 '모사드 색출 부대' 책임자도 이스라엘 첩자"
▲ 아마디네자드 이란 전 대통령

이란 내 이스라엘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비밀부대의 책임자가 이스라엘에 정보를 제공한 첩자였다고 이란 전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의 튀르키예 자회사 CNN튀르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요원들의 활동을 감시하던 이란 비밀 정보부대의 책임자가 이스라엘 측 첩자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또 이 부대 요원 20명 역시 이중첩자였으며 이들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의 반서방 강경파 정치인으로, 2005년 대선에서 당선됐으며 2009년 재선에 성공해 2013년까지 8년간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그의 '이중첩자' 발언은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상대로 정보망의 위력을 과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달 17∼18일 레바논에서 무선호출기(삐삐) 등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통신기기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폭발해 3천 명이 다쳤고,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공습해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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