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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윤 대통령·이시바, 내주 라오스서 첫 정상회담 예정"

일본 언론 "윤 대통령·이시바, 내주 라오스서 첫 정상회담 예정"
▲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내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는 9일 중의원(하원)을 조기 해산하고 라오스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와 직접 대면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전날 오후 첫 전화 통화를 통해 한일 양국과 한미일 삼국이 단합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취임 후 이른 시간 안에 윤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라오스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입니다.

또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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