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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횡간도 인근 해상서 선박 침수…해경, 선원 2명 구조

▲ 제주 횡간도 인근 해상서 침수된 어선 구조 현장

제주시 추자면에 속한 섬인 횡간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1일) 오후 3시 55분쯤 횡간도 북동쪽 약 11㎞ 해상에서 0.9t 양식장관리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완도해양경찰서에 접수됨에 따라, 공동 구조에 나서 선원 2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A호는 이날 오전 7시쯤 보길도에서 출항해 횡간도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 기상 악화로 회항하던 중 오후 3시쯤 선미 부분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호에는 V-PASS 등 위치발신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아 정확한 선박 위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제주 횡간도 침수 선박 구조 현장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 근무자는 선박 위치 파악이 쉽지 않자 선원에게 '해로드앱 SOS구조요청 발신'을 유도했고, 추자면 우두도 북쪽 9km에서 위치가 파악돼 오후 4시 50분쯤 추자출장소 연안경비정이 출동해 승선원 2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해로드 앱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이 제공하는 소형선박 및 레저보트 이용자를 위한 전자해도 기반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 앱으로 위급 상황시 앱 오른쪽 상단의 SOS 버튼을 통해 해경에 현재 위치 좌표를 전송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사고 발생 시 빠른 구조를 위해 정확한 선박의 위치 파악이 가능한 '해로드앱 SOS구조요청 발신'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제주해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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