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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WMD 대응 전략사 창설…"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주도"

북한 핵·WMD 대응 전략사 창설…"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주도"
▲ 진영승 초대 전략사령관(공군 중장)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 억제와 대응을 주 임무로 하는 전략사령부가 내일(1일) 공식 창설됩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략사 창설식이 오늘 오후 서울 관악구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렸습니다.

공식 창설일은 10월 1일로 국군의 날 휴무일이어서 하루 앞서 창설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전략사 창설식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 사령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략사 창설은 강한 국방력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권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전략사는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의 구체적 실행을 주도하면서 적에게는 공포와 전율을, 국민에게는 믿음과 신뢰를 주는 핵심 전략부대가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천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합니다.

아울러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을 통제하는 미군 전략사령부의 카운터파트로, 미국 측과 공조해 한미 핵·재래식 통합 발전을 논의하고 관련 훈련 실시도 주도하게 됩니다.

초대 전략사령관은 진영승 공군 중장입니다.

진 사령관은 창설식에서 "북한 핵·대량살상무기 억제·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유일의 전략부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군 최고의 핵 전략·작전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고도화되는 북한 핵·WMD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전략적 능력 발전을 주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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