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호남으로 간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참석자들
국민의힘이 '호남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소속 의원 68명에게 호남을 '제2지역구'로 배정했습니다.
오늘(30일) 행사에서 '호남 동행'을 선언한 권성동 윤상현 윤영석 윤재옥 배준영 의원 등이 광주를, 추경호 김상훈 구자근 의원 등이 전북을, 김기현 김도읍 박대출 의원 등이 전남을 제2의 지역구로 배정받았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16년 만에 처음으로 호남 전 지역에 후보를 냈다"며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고, 국민의힘이 호남에, 화합에 진심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주 전남·전북을 위한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자고,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며 "호남 동행 의원들이 앞장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도입된 호남 동행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대표적 서진(西進) 정책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수 불모지'로 꼽히는 호남을 제2의 지역구로 두고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에 나서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22대 국회에서 다시 구성된 호남동행특위의 위원장은 호남 출신 조배숙 의원이 맡았습니다.
특위 발대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호남 지자체장들도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