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전남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는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순천시 조례동 도로변입니다.
국화꽃다발과 우유, 과자 등이 줄이어 놓여 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솜방망이 처벌이 범죄를 부추겼다' 등이 적힌 팻말도 보입니다.
시민들이 꽃과 간식, 추모글을 남기며 피해자가 무참히 살해된 데 대한 슬픔과 분노를 드러낸 겁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 움직임에 순천시는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을 뒤돌아보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