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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터지더니" 음식점 '활활'…놀란 인근 상인들 대피

<앵커>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어젯(27일)밤 전국 곳곳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붕 위로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늘어선 좁은 골목으로 검은 연기가 퍼져 나갑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2층짜리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근 상인 : 위로 연기가 올라왔어요. (저기서요?) 네, 사이로 연기가 올라왔는데, 뭐가 터지는데 막 펑펑 터지더니 이 나무에 불이 막 붙어서 타더라고요.]

영업이 끝난 시간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식당 1층과 2층을 모두 태우고 두 시간 만에야 꺼졌습니다.

불길에 놀란 인근 상인들이 대피했고, 인접한 아파트로까지 연기와 타는 냄새가 퍼지며 주민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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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반쯤에는 전남 목포시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한 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른 주민 7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은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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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 너머로 불꽃이 넘실대고 불붙은 파편이 떨어져 내립니다.

어젯밤 8시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난 집안에 있던 가족 3명을 포함해 주민 16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하 륭,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시청자 김대윤·박제희·천하연·임종철·목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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