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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억' 소리나는 시계까지…트럼프, 돈 되면 다판다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약 200그램의 금과 100개 넘는 진짜 다이아몬드를 사용했어요. 전 다이아몬드와 금을 사랑해요. 우린 다 그렇죠.]

이래서 부자인 걸까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시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대선을 40일 남기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트럼프 시계' 출시를 알렸는데요.

499달러, 우리 돈 약 66만 원 정도부터 10만 달러, 1억 3천만 원 넘는 매우 비싼 모델까지 있습니다.

한정판으로 147개만 판매합니다.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시계를 지금 당장 소장하세요! 트럼프 타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각종 제품에 사용하도록 허락하고 돈을 받는 계약을 통해 수입을 올려 왔습니다.

올해 초에는 '트럼프 황금 운동화'를 399달러, 우리 돈 약 52만 원에 팔아 '완판' 시켰고, 트럼프를 주제로 한 성경책, 순은 코인, 화보까지 그야말로 안 파는 게 없습니다.

트럼프 시계 출시에 대해 CNN은 "역대 어떤 대통령 후보도 해본 적이 없는 방식"이라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돈을 챙기는 전직 대통령의 행보 중 가장 최신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취재: 최고운, 영상편집: 소지혜,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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