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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 7차 핵실험, 미 대선 이후일 수도"

<앵커>

북한이 미 대선 이후 7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전망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또, 현재 북한의 핵 능력은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미국 대선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대선 전에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ICBM과 인공위성 발사 등 다양한 군사적 도발 수단이 있어서 미 대선 후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북한의 핵 능력은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정보위 간사) : 북한은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 중인데, 플루토늄의 경우에는 70여kg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고….]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방문한 뒤 이를 공개한 이유에 대한 분석도 나왔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 대선을 앞두고 미국을 의식한 행위이면서 대내적으로는 경제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자신감을 고취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국정원은 이 시설의 위치를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과거 여러 사례를 볼 때 강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8일 북한의 신형전술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선 "2발 발사 가운데 1발이 표적지에 도달했다"며 "과거보다 조금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의원 (정보위 간사) : 고중량 탄도의 미사일 내지는 발사체까지 탄착지점에 도달함으로써 대한민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 상당히 큰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또, "북러 관계는 상당히 개선되고 강화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정찰위성, 위성 분야 기술협력 부분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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