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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랑하던 16살 도영이…"다 그만두고 싶다" 알고보니

최근 16살 고등학생인 박도영 군의 SNS가 화제가 됐는데요.

16살 도영이, 사실 경찰청에서 만든 가상 인물이었습니다.

A 군, 지난 8월부터 SNS를 통해 이렇게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습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유행하는 릴스 영상을 만드는 등 여느 청소년과 다름없는 피드죠.

어느 날부터 그런데 이렇게 고급 식당에 가거나 명품 신발 등을 구매한 인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시급 1만 원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근황을 알렸습니다.

박 군의 휴대전화에는 돈 안 갚냐는 메시지도 쏟아졌고, 이제는 다 그만두고 싶다는 글을 적어 올리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박도영 군은 사이버도박 피해 학생들의 협조를 받아 이들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가상 청소년입니다.

사이버도박으로 일상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학부모와 어른들에게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한 겁니다.

경찰은 모바일 금융 업체와 협업해 도박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와 신고 방법도 안내할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dy_gamblingdie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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