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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논의 못 해" vs "화기애애"…만찬 '후폭풍'

<앵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어제(24일) 공식 만찬을 가졌습니다. 민감한 현안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만찬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다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의 비공개 공식 만찬.

대통령실은 어제 만찬에서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과 국정감사, 체코 방문, 원전 생태계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1시간 반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없었고 만찬 직후 한 대표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를 통해 독대를 다시 요청했습니다.

이번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과 여야의정 협의체 등 민감한 현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친한계에서는 "정작 국민이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인사말씀 할 수 있는 정도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뭐 그런 말씀 정도는 준비하지 않으셨을까. 그런데 그런 기회도 없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던 것 같고요.]

반면 친윤계는 현안을 논의하지 못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만약에 발언을 하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한동훈 대표 스스로는 이 자리에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거 아닌가….]

민주당은 국민들이 굉장히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현안 논의 없는 한가한 만찬이었다며 정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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