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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살인' 마지막 공범 압송, 실체 규명 속도

'파타야 살인' 마지막 공범 압송, 실체 규명 속도
▲ 베트남에서 송환된 '파타야 한인 살인 사건' 피의자

'파타야 살인사건'의 마지막 공범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이번 사건 실체를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경남경찰청은 오늘(24일) 오후 이번 사건 마지막 공범이었던 30대 A 씨를 경찰청으로부터 인계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3일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30대 피해자 B 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이후 해외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A 씨는 사건 발생 4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베트남의 한 은신처에서 붙잡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습니다.

앞서 20대 공범 C 씨와 D 씨는 전북 정읍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각각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C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으며 D 씨는 강도와 시신 은닉 등 일부 혐의는 인정하지만, 살인과 시신 훼손 등에는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A 씨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국내로 송환한 A 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피해자 B 씨 유족은 오늘 창원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판을 통해 나쁜 놈들이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 면서 "범행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공범들 신상도 공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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