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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헤매던 노인…"제가 태울게요" 나선 시민들

SNS를 통해 오늘(19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위험하게 길을 헤매고 있던 노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시민들의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래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고속도로 갓길 걷는 노인 도운 시민들'입니다.

지난 7월 말 경기 과천 고속도로입니다.

주행 중이던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눈에 뭔가 이상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웬 노인 한 분이 혼자 고속도로 갓길을 걷고 있었던 겁니다.

고속도로 갓길 헤매던 노인 구조한 운전자들

거동도 불편해 보였는데요.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위험을 감지하고 곧장 갓길에 차를 세웠고 경찰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노인이 차량 쪽으로 다가왔기에 어디 가시냐고 물었지만, 노인은 제대로 답하지도 못했는데요.

사고 발생을 우려한 운전자가 급한대로 우선 노인을 차에 태우려고 했는데, 그때 바로 뒤에 SUV차량 한 대가 와서 멈춰 섰습니다.

SUV 차량 운전자 역시 고속도로를 위험하게 걷던 노인을 보고 차를 돌려서 도우려고 온 시민이었는데요.

고속도로 갓길 헤매던 노인 구조한 운전자들

두 운전자들은 말을 잘 못하는 노인에게 글씨로 주소를 적어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본 SUV 차량 운전자가 근처 경찰 지구대로 노인을 모셔갔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도 그제서야 안심하고 자리를 떴다는데요.

누리꾼들은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는데 대단하다"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참 마음 따뜻한 분들이다" "안 좋은 뉴스가 넘쳐나는 사회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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