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율 20%, 심각...2년간 국민에 실망·피로 안겨
- 당원들 '여사 왜 구설수 만드나'…봉사활동도 부정적 효과
- 여사 주변 참모, 여사에 마이너스인 초보적 판단만
- 영부인 역할 앞서 제2부속실·특별감찰관·사과 필요
- 김여사 특검법, 의혹만 덕지덕지...정당성 있나
- 공천개입 의혹 추가보도? 보도엔 단정할 부분 없어
- 김영선-이준석 누가 폭로·공천 요청했나 진실게임 돼
- 韓, 전공의 만남 거절? 한지아가 박단에 계속 연락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9월 19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그러고 국민의힘의 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하는 여론조사가 나타나면서 추석연휴 이후 야권은 국정회복 불가상태, 심리적 정권교체 돌입이라며 공세수위를 강화했습니다. 의료대란으로 인한 분노를 지적한 건데요. 여당 지도부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해서 접촉을 확대 중이지요. 과연 성과는 있었을지 여러 가지 이슈들을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추석연휴 동안 또 지역 및 중앙에서 민심을 청취하셨을 텐데요. 여당과 대통령실을 향한 민심은 좋습니까, 나쁩니까?
▶김종혁 : 뭐 좋지는 않지만 민심이라는 게 여당 민심과 야당 민심은 각자가 필요한 데에 따라서 인용을 하기 때문에 사실은 정확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고 요새는 과거처럼 고향에 내려가서 그 지역의 이야기를 듣는 그런 게 아니라 이미 SNS를 통해서 다 민심들이 수시로 전달되고 있어서 특별히 무슨 추석이나 명절이라 그래서 그 이전의 민심과 다르거나 뭐 이러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전체적으로 저희 지지자들은 이런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지지율이 떨어져서 어떡하냐. 그러고 왜 당과 대통령실은 서로 이렇게 한마음 한뜻으로 가지 못하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런가 하면 동시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굉장한 거부감 이런 것들을 표시하고요. 그런데 아마 민주당에서는 정반대로 얘기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객관적인 민심이라는 게 과연 존재하는지.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이 만난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도 대통령 지지율 걱정을 했다는 거잖아요.
▶김종혁 : 엄청 많이 하고 있지요.
▷김태현 :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보다 일단 대통령이 지지율 낮은 것을 먼저 걱정을 했다는 건데요. 이거 갤럽 기준 20%거든요. 지도부로서는 어떻게 이 상황을 보고 계십니까?
▶김종혁 :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 것은 맞아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사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면 부산엑스포의 실패는 다 이길 거라고 하다가 처참하게 깨져버렸고, 전북 잼버리 대회에서도 여러 가지 잡음이 있었잖아요. 물론 준비는 그 이전부터 해왔지만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건 분명하니까 그런 부분도 있고요. 그다음에 강서구청장선거의 패배라든가 총선에서의 패배, 이태원 참사, 오송 결국은 그게 채 상병 특검으로까지 이어졌지만. 양평고속도로 논란 등등 사실 한 2년 동안에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들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또 김 여사 관련해서는 도이치모터스와 명품백이라든가 뭐 이런 것들이 다 이어지면서 논란이 많이 됐기 때문에 잔타를 맞아왔던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우리가 잘한 것들도 분명히 많잖아요. 외교적으로는 원전생태계를 복원했고, 방산수출을 열심히 하고 있고, 미일관계를 복원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정말 피곤하다, 힘들다 이런 것 같아요.
▷김태현 : 물론 대통령이 어느 대통령이나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을 텐데요. 일반적으로 핵심지지층들은 아무래도 잘한 것을 더 높게 평가를 하잖아요.
▶김종혁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내기 마련인데요. 이번 여론조사 보니까 TK에서 70대가 많이 빠졌습니다. 그러면 이게 중도층을 고사하고 지금 보수 핵심지지층도 흔들리고 있다 이런 평가들이 있던데요. 소위 말하는 콘크리트 지지층은 왜 흔들린다고 보세요?
▶김종혁 : 그것은 실망감 때문이에요. 실망감과 피로감이지요.
▷김태현 : 피로감이요?
▶김종혁 : 네. 그러니까 계속되는, 뭔가 하나가 이렇게 흔쾌하게 풀리는 것들이 좀 있어야 되는데 외교‧안보적인 것은 사실은 직접적인 영향을 잘 받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아까 지금 제가 쭉 열거해드렸던 그런 것들은 유권자들이나 우리 지지층이 보기에 당장 피부에 와닿거든요. 그런 또 경제적인 물가라든가 이런 것까지 겹쳐져서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러기 때문에 저희가 뭔가 돌파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돼요. 그래서 이번에 의료대란 같은 것도 사실 이것을 제대로 잘 관리를 해서 뭔가 성과를 보여줘야 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저희들이 굉장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언론과 민주당에서는 김건희 여사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결국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하는 데에 어느 정도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언론의 평가, 그러고 민주당 쪽에서도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김종혁 :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우리 당원들도 만나면 여사 좀 다니시지 말라 그래까지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태현 : 당원들이요?
▶김종혁 : 네, 당원들이요. 당원들이 왜 그렇게 자꾸만 구설수를 만들어내느냐. 그러고 그게 악의적인 해석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예를 들면 마포대교에 가서 소방관들을 만난다든가 경찰들을 만나는 그런 것들도 뭐 선의에서 시작됐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큰 좋은 이미지를 주지는 못한 것 같고, 또 무슨 장애아동들에 대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조차도 지금 분위기에서는 별로 그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장애아동에 대한 봉사조차도요?
▶김종혁 : 그렇지요. 그러니까 그것은 명품백과 관련해서 지금 법적인 문제는 검찰이 불기소하기로 하고,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불기소 결론을 내렸지만 정치적인 것들이 해결되지는 않았잖아요.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시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앙금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지금 여권에서는 보니까 오늘 아침 조간신문을 보면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 김용태 의원, 그러고 홍준표 시장까지 비판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여권 내에서도 김 여사가 지금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라는 얘기들이 지금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고 있는데요. 여권 주류의 생각도 이것과 동일합니까?
▶김종혁 : 저는 제일 궁금한 게 김 여사 주변에 있는 참모라는 분들이 무슨 판단을 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여태까지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마이너스, 대통령실에 마이너스, 김 여사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그런 행동들만 해온 것 같아요. 지금 이 시점에서 그렇게 여사를 등장시키는 게 그게 지지율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면 정치적으로 너무 초보적인 것이지요. 그래서 정말 이런 말씀드리기 뭐 하지만 여사 주변에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 분들에 대한 그런 판단부터 해 봐야 된다.
▷김태현 : 총선 전에 여사가 잠행 아닌 잠행, 그러니까 사실 언론 노출이 없었거든요. 총선 이후에 다시 등장하는 건데요. 총선 전처럼 당분간은 좀 역시 예전처럼 잠행하는 것이 맞다 이런 말씀이세요?
▶김종혁 : 저는 잠행의 여부가 아니고요. 해야 될 것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제2부속실 말만 하지 말고 빨리 설치해야 되고요. 특별감찰관도 임명을 해야 됩니다. 그러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거예요. 그런 과정을 거친 다음에 무슨 행동을 하든지 말든지 해야 되지 영부인인데 왜 잠행을 해야 됩니까? 그냥 행동을 하시면 돼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해야 될 걸 하고 난 다음에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의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우원식 의장이 결정해야 되니까 본회의에 오늘 올라갈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언젠가는 9월 안에 올라간다고 보면 그러면 특검법에 대한 방어는 여권 입장에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김종혁 : 그러니까 특검법은 민주당은 기승전 김건희, 기승전 윤석열 뭐 이렇게 가고 있잖아요. 김건희특검법이라는 게 원래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그러고 권력에 의해서 그런 것들이 확실하게 부정적일 때 특검을 실시하는 건데요. 이번에 보면 특검에 덕지덕지 막 붙여놨더라고요. 도이치모터스의 관련자가 채 상병과도 무슨 관계가 있다라는 식으로 그냥 언론에 보도된 의혹이라는 의혹은 다 갖다 붙여놔서 사실은 그게 민주당이 제기하는 특검이 과연 정당성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런데 민주당은 그걸 가지고서 여론을 막 움직이려고 하는 거니까,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서 저희도 역시 정치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역시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고 재의결 때 또 부결시켜서 폐기 수순으로 가는 것이 맞다.
▶김종혁 : 폐기가 되겠습니까? 그쪽에서는 또 하겠지요.
▷김태현 : 일단 이번에는요.
▶김종혁 : 일단 이번에는 저희 당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걸 동조할 수는 없다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특검 사안으로 새롭게 추가한 것 중에 하나가 이른바 공천개입 의혹 이건데요. 이게 2주 전에 뉴스토마토라는 매체를 통해서 알려졌어요. 오늘 해당 매체가 후속 추가보도도 내놨는데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종혁 : 글쎄, 오늘 뉴스토마토 아침에 봤는데요. 저는 엄청난 뭐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건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거기에 알려지기에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 폭로될 것이다 뭐 이렇게 회자되고 있었잖아요.
▷김태현 : 소문이 좀 있었지요.
▶김종혁 : 네. 그런 소문도 있었고, 그다음에 패널들도 방송에 나와서 계속 큰일이 터졌다, 드디어 김건희 공천개입 사실로 드러날 것이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보도내용을 봐서는 그런 내용을 알 수는 없었고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특이한 것은 보니까 그건 있더라고요. 올해 2월 29일에 한참 공천논란이 있을 때 그때 이른바 김영선 전 의원과 이준석 대표, 그다음에 그게 아마 천하람 의원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분들이 하동군 화개면에 있는 칠불사에 모여서 서로들 논의를 했다.
▷김태현 : 네.
▶김종혁 : 그러니까 이게 뭐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어요. 김영선 전 의원 측에서는 나에게 비례대표 1번을 줄 테니까 김건희 여사의 비리를 폭로해 달라고 그쪽에서 요구했다라는 식의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또 이준석 의원 측에서는 아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자기가 폭로를 할 테니까 비례대표 1번이나 3번을 달라고 요구했다는 거고요. 이게 이상한 진실게임으로 되고 있어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개혁신당 쪽의 문제인 것이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닐 것이다?
▶김종혁 : 그건 알 수가 없지요. 그게 실제로 공천개입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 보도가 된 내용만으로 봐서는 그렇게 단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요. 그런데 단지 새로운 사실은 2월 29일 칠불사에서 모여서 서로 그런 얘기들이 있었다.
▷김태현 : 일단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방금 전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오늘 뉴스토마토 기사에서 언급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건 김영선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그런 것들을 제시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방금 전에 이준석 의원의 입장이라는 거고요. 어찌됐건 간에 이것만 가지고서는, 또 2주 전에 나왔던 기사만 가지고서는 김건희 여사의 올해 총선 공천개입 의혹 이것을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종혁 : 지금 보도된 바만 봐서는 그렇지요. 실질적으로 뭔 실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부는 저는 알 수 없는데요. 적어도 지금 보도 나온 것만으로 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해 보지요. 한동훈 대표가 추석 때 의료계와 접촉을 활발히 했다 이렇게 보도가 됐습니다. 매일 비공개로 의료계 관계자들을 1 대 1로 만났다 이런 보도들이 있었는데요. 뭔가 소득이 있다라는 얘기까지는 아직까지는 안 들리거든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김종혁 : 저도 대표가 여러 분을 만난 것들을 알고 있거든요. 서로 문자들을 주고받으면서 그런 얘기들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대표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거예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누구를 만났다 누구를 만났다 밝힐 수는 없는 건 오히려 그렇게 되면 그분들에 대해서,
▷김태현 : 입장이 곤란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김종혁 : 네. 그분들이 왜 네가 무슨 대표성을 가지고 한동훈 대표를 만났어?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으니까 그걸 공개를 할 수 없지만요. 어쨌든 이 의료사태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나름대로의 노력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이것은 어떻습니까?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얼마 전에 한동훈 대표하고 비공개로 한번 만났잖아요. 그건 보도가 됐는데요. 어제인가요? 박단 위원장이 SNS에 글을 올려서 그 이후에 본인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속적으로 만남을 거절했다, 유감이다 뭐 이렇게 SNS에 글을 썼던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김종혁 : 그건 또 한지아 대변인이 우리가 박단 위원장한테 계속 연락을 자기가 하고 있는데 뭐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그 글이 좀 이상한 건 6월과 7월을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6월은 한동훈 위원장은 그냥 자연인이었잖아요. 그때는 뭐 출마를 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되고 있었을 때고요. 그다음에 7월 23일에 당대표에 당선이 됐는데 6월과 7월이면 당대표에 당선된 다음에 아시다시피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 8월 말부터 접촉에 나서기 시작했던 건데요. 글쎄, 그것을 가지고 6월, 7월에 나를 안 만나줬다고 비난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봐서는 맞지 않는 얘기인 것 같고요. 그리고 이 혼란이 생긴 것은 우리 정광재 대변인이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대표께서 열심히 만나고 계시냐라고 얘기하니까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고, 그다음에 거기에서 읍소 수준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얘기했던 그것 때문에, 그걸 가지고서 언제 나한테 읍소했느냐 뭐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2025학년도 의대증원 문제가 이게 마지막 키잖아요. 정부와의 이견이 좀 풀려야 될 것 같은데요. 한덕수 총리 입장은 굉장히 강경하거든요. 그러니까 아래 의제로 삼는 것조차 안 된다. 한동훈 대표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의제 제한은 없어야 된다. 그러고 장상윤 사회수석도 저랑 인터뷰할 때 현실적으로 백지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얘기는 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는 했어요. 그런데 한덕수 총리는 의제로 삼는 것조차 안 된다는 거잖아요.
▶김종혁 : 그동안에 어떻게 보면 정부의 대응이 발언하는 분들에 따라서 다 서로 다른 수위와 내용을 얘기들을 했어요. 그래서 더 큰 혼란을 자아낸 부분이 있어요.
▷김태현 : 네.
▶김종혁 : 예를 들면 2026년 제로베이스에서 얘기하자는 것도 처음에는 죽어도 안 된다, 말도 안 된다라면서 반응을 했다가 나중에 또 바꾸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2,000명 이건 절대적인 숫자다 하다가 1,500명으로 또 바꾸기도 했고요. 이런 식의 왔다 갔다 하는 것들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한 측면이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의제로 올리는 것도 못 한다는 게 왜 그렇게 돼야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2025년은 이미 수시접수가 마감됐기 때문에 아마 어느 누가 와도, 대통령이라도 그걸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까 정시를 아예 축소해 달라 그러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고요.
▷김태현 : 다만 의제로서 삼는 것까지 제한할 필요는 없다?
▶김종혁 : 그럼요. 그건 대화를 하자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종혁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최고위원님, 감사합니다.
▶김종혁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