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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연속 최대 기록 유력"…라면 수출액 1조 5천억 돌파하나

"10년 연속 최대 기록 유력"…라면 수출액 1조 5천억 돌파하나
최근 매년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라면 수출액이 올해 1조 5천억 원을 넘을지 시선이 쏠립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한 8억 달러(약 1조 1천억 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라면 수출액이 1조 원을 넘긴 시점이 10월이었던 지난해보다 두 달 앞당겨진 겁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26.9% 증가한 1억 6천만 달러(2,128억 원)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선호와 1인 가구 증가, 간편식 수요 확대가 수출 증가의 주요인으로 꼽힙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1억 4천만 달러(1,862억 원)로 61.5%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국 라면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마트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로의 수출액은 58.3% 증가한 6천만 달러(798억 원)로 3위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는 유럽 각국에서 늘고 있는데, 영국으로의 수출액은 64.9%, 독일로의 수출액은 47.4% 각각 늘었습니다.

식품업계는 지금의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연간 수출액 1조 5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째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는데, 올해도 연간 기준 최대치 경신이 유력합니다.

라면 제조 기업들은 오는 4분기에 국외 시장 공략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맞춰 우리 기업의 판촉 행사와 유통사 입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에서 수요처를 발굴하고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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