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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황인범, 취업허가 완료"…생일에 데뷔전 눈앞

황인범의 등록 절차가 완료됐다고 알린 페예노르트 (사진=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 황인범의 등록 절차가 완료됐다고 알린 페예노르트

축구대표팀 '중원의 열쇠' 황인범(27)이 새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 데뷔를 앞두고 기대를 키웠습니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오늘(17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이 페예노르트에서 뛸 수 있게 됐다"라며 "황인범이 거주와 취업 허가를 받았다. 이제 페예노르트에서 곧바로 훈련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A매치 62경기(6골)에 출전한 황인범은 최근 세르비아 챔피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이적해와 2028년 여름까지 4년 계약했다"라며 "경험이 풍부한 황인범은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인범은 지난 3일 페예노르트가 4년 계약을 완료했지만 거주 및 취업 허가 절차가 다소 늦어지면서 지난 15일 치러진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고, 이제 데뷔전을 치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전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1시 45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9월 20일, 28번째 생일을 맞는 황인범은 생일에 새 소속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황인범은 지난해 생일에도 '데뷔전'을 치른 바 있습니다.

지난해 9월 5일 즈베즈다에 입단한 황인범은 한국시간으로 보름 뒤인 20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UCL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을 치렀습니다.

황인범의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이었습니다.

(사진=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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