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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암살 시도 피한 트럼프…50일 남은 미 대선 흔들까

<앵커>

김범주 특파원과 이 내용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달 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에 맞는 일이 있어서 경호가 강화됐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전에 막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까?

<기자>

네, 이 사건이 벌어진 골프장이 도시 한가운데 있습니다.

북쪽은 공항이고, 나머지 3면이 도로하고 바로 붙어 있어서, 작정하고 숨어들면 막기가 쉽지 않은 형태이기는 합니다.

당국도 현직 대통령 때는 주변을 다 봉쇄를 했는데, 전직이어서 부분적으로만 폐쇄하고, 통제를 하다 보니까 사전에 적발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까?

<기자>

아직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안 돼서 동기는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만, 과거 행적이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20년 전에 무면허로 기관총을 가지고 차를 타고 가다가 붙잡힌 게 대표적인데, 그동안 각종 민·형사 사건에 얽혔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최근에는 키이우에서 머물면서 '우크라이나에 외국 용병들을 모아 보내자' 이런 운동을 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좀 회의적이라서 그 부분에 불만을 가진 게 아니냐, 그래서 SNS에도 과거에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를 했었는데 이제는 당신이 사라지면 기쁠 것 같다,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암살 시도가 이어진다는 거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느껴지는데 이번 대선에는 영향이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사건이 그만큼 미국 대선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데, 말씀하신 판세 문제는 또 큰 영향이 없을 거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달 전 첫 암살 시도 이후에도 트럼프 쪽으로 지지율이 몰리지 않았었거든요.

지지자들은 결집할 수가 있는데, 중도층을 끌어들일 계기까지는 힘들 거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요.

다만 대선이 이제 50일 남았는데,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두 후보 측 모두 유세 때 긴장감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골프장 덤불 사이로 총구…트럼프 또 총격 암살시도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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