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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아마추어의 홀인원…승용차 받았다

국내 여자 골프에서 '장타 소녀'로 불리는 아마추어 오수민 선수가 16살 생일을 하루 앞두고 홀인원을 기록하며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습니다.

고급 승용차가 부상으로 걸린 파3 16번 홀입니다.

가파른 오르막 홀에서 친 오수민의 날카로운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느릿느릿 구르더니 아슬아슬하게 홀 옆으로 쏙 빨려듭니다.

티잉그라운드에서는 홀이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오수민은 그린에 올라와 공이 홀컵에 든 걸 확인하고 큰절까지 올리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원래 아마추어는 상금을 받을 수 없지만, 부상은 받을 수 있어서 16살 소녀가 승용차의 주인이 됐습니다.

이 대회 우승은 올 시즌 한국오픈 챔피언 노승희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한 타 차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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