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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D리포트] 태풍 야기로 하이커우시 경제 손실만 '5조 원'…중국 관광지 하이난 "피해 심각"

이달 초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남부의 유명 관광지 하이난섬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은 추석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9월 15일에서 17일까지 이어지지만, 야기의 영향으로 하이난은 단전과 단수, 인터넷 차단 등으로 연휴 영업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하이난섬 원창시의 한 숙박업소 주인은 전기와 인터넷이 끊겨 휴업해야 하며, 자연경관이 훼손되어 관광객들의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물이 이틀 전에야 들어왔지만 수질이 탁하고, 대부분 지역이 아직 전기 공급이 안 되고 있어 보름 정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창시에는 원창우주발사장 등 중국 정부가 관할하는 우주 시설들이 있어 로켓 발사 때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하지만 태풍 야기는 1949년 이후 중국을 강타한 최강의 가을 태풍으로 큰 피해를 안겼으며, 원창과 하이커우 등지의 피해가 극심한 상태입니다.

하이커우시의 경제적 손실만 263억 2천만 위안, 약 4조 9천500억 원에 달합니다.

하이난성 당국은 관광지, 숙박시설 등 1천65 곳이 피해를 봤지만, 85%의 업무 재개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하이커우시의 관광산업은 더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올해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에 하이난 도시들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추석 연휴 중국 동부 지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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