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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야망 주시…정찰 자산 더 투입한 이유"

<앵커>

북한이 핵탄두의 원료인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한 뒤에 미국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북한의 핵 야망을 주시하고 있었다면서, 이래서 한반도에 정찰자산을 더 투입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백악관은 북한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정보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대신 북한의 핵 야망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안보소통보좌관 : 북한의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기술 및 프로그램을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이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을 강화하고 한반도에 정보·감시·정찰 자산을 더 투입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새로운 화면이지만 그것이 새로운 역량을 나타내는지는 모르겠다면서, 관련 정책이 바뀌는 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라늄 시설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전화를 걸어서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 번 만나야 할 수도 있고요.]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도자 간 전격적 만남보다는 대북 억제력 강화 같은 원칙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부통령), 지난 10일 : 트럼프는 김정은과 연애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독재자들은 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은 북한을 포함해 어느 나라든 선거에 개입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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