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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석 "김건희 여사 텔레그램 봤다…공천 개입은 '애매'"

[단독] 이준석 "김건희 여사 텔레그램 봤다…공천 개입은 '애매'"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뉴스토마토 보도와 관련해 김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본 것으로 언급된 A 의원이 본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뉴스토마토는 김 여사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출마 지역구를 옮겨달라고 요구하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녹화방송에서 "A 의원이 저인데 약간 꼬였다"며 김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의원은 "몇십 명이 봤다고 하는데 본 사람들의 견해가 일치한다"며 "공천 개입이라 하기는 약간 애매하다"고 관련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대단한 건이라 생각해 계속 밀고 나가던데 민주당은 자꾸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쓰는 것 때문에 안 된다"며 아직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보도에서 김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를 다른 의원에게 전달한 M 씨로 언급된 정치권 인사는, 뉴스토마토 측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보도 내용에 반발했습니다.

M 씨는 어제 "아무리 돈벌이가 중요하지만 한 가정을 이렇게 파괴하느냐"며 "증언, 전언, 가정이라면서 온갖 추측성 허위보도한 매체들에 강력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해당 의혹이 일자 김 여사 특검법을 추진할 명분이 강해졌다며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며 뉴스토마토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김 여사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 방송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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