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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5도 안팎' 폭염 절정…내일 비 내리며 고온 주춤

오늘(11일) 폭염이 절정을 보였습니다.

오늘 전북 정읍의 낮 기온이 36.1, 인천이 34.4도로 역대 9월 중에 가장 높았고요.

서울도 34.6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폭염 고온 현상은 내일 비가 내리면서 주춤하겠습니다.

오늘도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와 남부를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곳곳으로는 호우주의보도 발효 중인데요.

소나기는 오늘 밤까지 이어지면서 특히 서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80mm 이상, 시간당 50mm 안팎으로 매우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강하게 쏟아지겠고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북부에 최고 80mm 이상, 그 밖의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최고 60mm가 흠뻑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남부지방은 30도를 웃돌겠지만, 서울은 29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모레부터는 다시 30도까지 기온이 오르겠고 추석 연휴에는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예상됩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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