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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서울의 봄' 때 무대인사 도는 정우성 보며 많이 배웠다"

황정민

배우 황정민이 동료 배우 정우성의 열혈 홍보 활동을 보고 느낀 바를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베테랑2' 관련 인터뷰를 가진 황정민은 최근 방송과 언론, 유튜브 등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해 "'서울의 봄' 때 영화 촬영 중이라 무대 인사를 잘 못했다"며 "당시 정우성이 하는 것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테랑2' 때는 무대인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우성은 '서울의 봄' 개봉 당시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개봉 전부터 종영까지 진행된 총 217회의 무대인사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석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등 지역 무대인사까지 모두 소화한 강행군이었다.

주연 배우의 무대인사는 통상적으로 개봉 1~2주 차에 이뤄지며 지역 역시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 집중해 이뤄졌다. 정우성의 광역 무대인사 행보는 당시 영화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배우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개봉한 영화들의 무대인사 기간과 범위 역시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황정민

황정민은 '서울의 봄' 개봉 당시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를 촬영 중이었다. 촬영이 대부분 지방에서 이뤄진 만큼 황정민은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개봉 초반 무대인사와 천만 돌파 기념행사 등에는 참석했지만 동료 배우만큼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정민은 '호프'의 촬영을 모두 마쳤고, 차기작 역시 정하지 않았다. '베테랑2'가 추석 연휴 개봉을 앞둔 만큼 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며 흥행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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