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룩] 베트남 덮친 태풍 '야기'에 멀쩡했던 철교마저 갑자기 무너졌다

베트남 북부 푸토성의 한 도로인데요. 트럭이 퐁차이 철교에 진입하는가 싶던 순간 다리가 무너지면서 트럭이 그대로 추락해버립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 원인은 태풍 ‘야기’였습니다. 300mm 이상의 폭우와 최고 시속 166km의 강풍을 몰고 온 ‘야기’로 인해 베트남 전역에서 65명이 숨지고 40명이 실종되었는데요. 특히 이 다리에서만 트럭을 포함해 차량 10대와 오토바이 2대가 추락해 강물에 빠졌는데 3명은 구조됐지만 13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합니다. 앞으로 최고 400mm의 비가 더 예보됐다는 이 지역. 갑자기 내리는 비처럼, 이 태풍도 갑자기 사라져주길 바라봅니다.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