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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500명에 '응급실 부역자' 조롱…대인 기피증까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응급실 현장을 지키는 의사와 파견 군의관 등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의사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이브 형식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응급실 부역'이라는 항목이 새로 생겼는데요.

여기엔 파견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응급실 근무 의사 1,500여 명의 실명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들을 응급실 부역자라고 조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의료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의사들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기관과 협조해 엄단하겠다'며 '이미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던 사이트인데 업데이트된 부분에 문제 될 것이 있어서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군의관은 이런 사건으로 대인 기피증까지 겪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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