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IM 고위급회의장 앞에 전시된 KF-21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 문제를 논의하는 대화의 장인 '2024 REAIM 고위급 회의'가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막했습니다.
REAIM 고위급 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고자 출범한 1.5트랙(반관반민) 형식 국제 다자회의체입니다.
지난해 네덜란드에서 첫 회의가 열린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회의가 한국과 네덜란드, 싱가포르, 영국, 케냐의 공동주최로 서울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 REAIM 고위급 회의에는 90여 개국에서 대표단과 귀빈 1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루벤 브레켈만스 네덜란드 국방장관,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 로셀린다 소이판 투야 케냐 국방장관 등 34개국 외교 및 국방 장·차관급 인사도 자리합니다.
각국 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고위급 회의에선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우선순위, 우려 사항 및 과제, 국제협력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고위급 회의의 결과문서로 군사 분야 AI 규범 마련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선언적 문서인 '블루프린트 포 액션'(Blueprint for Action)이 오는 10일 채택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