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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 꽂은 남성 터벅터벅…"빨리 집갈래" 횡설수설 무슨 일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폭염 속 거리 배회한 수상한 노인'입니다.

지난달 6일 충청남도 예산군의 한 도로입니다.

순찰차를 타고 여느 때와 같이 순찰을 돌던 경찰 눈에 뭔가 이상한 사람이 포착됐는데요.

한 노인이 환자복 차림으로 팔에는 링거를 꽂은 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경찰은 차를 세운 뒤 노인에게 다가갔는데요.

폭염 속 치매 노인 구조 현장

그런데 노인은 빨리 집에 가야 한다는 말만 횡설수설 쏟아낼 뿐 인적 사항 등을 전혀 말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노인이 근처 병원에서 빠져나와 길을 잃었을 것으로 보고, 노인을 경찰차에 태워 환자복에 적혀 있는 병원으로 데려갔는데요.

그곳에서 노인을 찾고 있던 가족을 만나 안전하게 인계했는데 알고 보니 노인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였습니다.

이날 기온은 무려 35도로 폭염 속에 길을 헤매던 노인을 경찰이 늦게 발견했거나 그냥 지나쳤더라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치매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환자복에 병원 이름 쓰는 이유가 있네" "폭염인데 그냥 지나쳤으면 어떻게 됐을까, 순찰 지역인 게 천만다행" "무더위에도 고생하는 경찰들,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대한민국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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