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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공습 6명 사망…이-하마스 '휴전 협상' 진통

<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를 폭격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스라엘 군을 주둔시키는 것과 인질 교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도시 제닌.

도시 한가운데서 큰 폭발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주거지 곳곳에서도 폭팔음이 들리고, 이스라엘 측 불도저는 도심까지 밀고 들어왔습니다.

서안지구의 투바스엔 수차례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카말 아부 알럽/제닌 시장 : 포위된 지역의 상황은 매우 안 좋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음식과 식량, 구급차, 기자의 이동을 막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군사작전이 열흘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사망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와 북부의 헤즈볼라에 이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도 새 전선을 형성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도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양 측이 90% 정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지만, 가자지구와 이집트 국경 사이 '필라델피 회랑'에 군을 주둔시키겠단 이스라엘 측 요구와 인질과 수감자 교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 총리 영구 휴전 조건에는 필라델피 회랑을 뚫을 수 없는 상황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그곳에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내에서도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압박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측은 휴전 협상이 불발될 경우에 대비해 인근 지역의 충돌 완화 방안을 찾기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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