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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충돌 뒤 불꽃 튀고 10여 미터 추락…2명 사망

<앵커>

강원도 강릉에서 화물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와 부딪힌 뒤 다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처음 사고를 낸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3일) 아침 6시 36분쯤 7번 국도 강릉시 홍제동 강릉대교 위를 달리던 한 소형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그 충격으로 트럭은 교량의 방호 울타리와 철제 펜스를 넘어 10여m 아래 하천변으로 추락합니다.

추락 과정에서 고압선에 걸려 불꽃이 크게 튀었고,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화재가 발생합니다.

[원승경/사고 목격자 : 운전수 옆문이 열려 있고 유리는 하나 없는 것 같고 차는 뭐 적재함 쪽이 저쪽 강 쪽으로 있으니까 이 안쪽 운전수 쪽 그쪽에는 잘 못 봤어요.]

사고 트럭을 들이받은 차량은 맞은 편에서 오던 QM6 승용차.

뒤따르던 쏘렌토 승용차가 추돌하자 중앙선을 넘어 트럭과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다른 트럭 동승자 1명과 승용차 2대의 운전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추돌 차량 운전자의 과속과 전방 주시 태만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장진각/강릉경찰서 교통과장 : 혈액 채취한 것에 대해서 감정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고 그다음에 블랙박스라든가 주변 CCTV 그런 것을 통해서 사고의 원인을 파악 규명하는….]

강릉시는 사고 지점의 방호 울타리 높이가 90cm로 설계기준 최소 높이 65cm를 넘어 방호벽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강릉시 강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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