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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상에 배수아 단편 '바우키스의 말'

김유정문학상에 배수아 단편 '바우키스의 말'
▲ 배수아 작가

제18회 김유정문학상에 소설가 배수아가 선정됐다고 김유정기념사업회가 밝혔습니다.

수상작은 문학잡지 '릿터' 45호에 수록된 단편소설 '바우키스의 말'입니다.

심사위원회는 "섬세한 언어의 조탁이나 분위기를 조형하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다"며 "정형의 언어에서 무정형 음악으로 서서히 변화해나가는 아름다운 여정이 돋보이는 소설"이라고 평했습니다.

배수아 작가는 지난 1993년 계간 '소설과 사상' 겨울호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데뷔한 소설가이자 번역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와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올빼미의 없음', '작별들 순간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등이 있습니다.

김유정문학상은 '봄봄', '동백꽃'을 쓴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려 2007년 제정된 상으로, 문예지와 단행본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에 매년 시상합니다.

상금은 3천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18일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김유정기념사업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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