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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삼진' 정훈의 속죄타…롯데 4연승

<앵커>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4시간 45분의 혈투 끝에 롯데가 두산을 꺾고 4연승을 달리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삼진만 5개를 당하던 정훈 선수가 연장 12회,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훈은 최악의 타격감으로 정규이닝 4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연장 10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타이 기록의 오명을 썼습니다.

3대 3 동점이던 연장 12회 투아웃 2루 기회에서 김태형 감독은 특유의 뚝심으로 정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고, 정훈은 초구에 깨끗한 좌전적시타를 때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사생활 문제로 징계를 받은 뒤 6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나균안은 마지막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4연승을 달린 롯데는 5위 KT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혀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2위 삼성에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승차를 6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스타우트가 삼성 박병호에게 연타석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7회 김도영이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시즌 35호 대형 홈런을 터트렸고, 나성범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동점을 만든 뒤 5대 5 동점이던 9회 2아웃 이후에 김선빈의 우전 안타와 이우성의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역전 2루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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