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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해리스 "트럼프, 신성한 국립묘지 모독"…TV 토론 놓고도 신경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립묘지 내 정치행위' 공방에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참전했습니다.

해리스는 SNS에 "정치적 이목을 끌기 위해 신성한 곳을 모독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트럼프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미군들 3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때 캠프 측이 참배 장면을 촬영하면서 묘지 내 정치활동 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특히 촬영을 제지하는 묘지 직원을 밀친 것으로 알려졌고, 육군은 트럼프 캠프를 거명하지 않은 채 비판 성명을 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묘지 직원은 전문성과 예의를 갖추고 행동했지만, 일종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는 촬영은 유가족이 요청했다고 해명했고, 유족들도 트럼프를 옹호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미군 유가족 : 세 가족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헌화하는 것을 기꺼이 환영했습니다.]

오는 10일 TV토론을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는 SNS를 통해 토론 내내 마이크를 켜놓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과 했던 CNN 토론과 같은 방식, 즉 발언 순서가 아니면 마이크를 끄는 게 합의사항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전 대통령) : (음소거 여부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켜두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난번과 같은 방식이 합의사항입니다.]

마이크 음소거 방식은 트럼프 발언에 대한 즉각적 반박을 어렵게 만드는 등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오정식 / 영상편집 : 박정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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