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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초 차 4위…아쉽게 메달 놓친 '리우 영웅' 조기성

<앵커>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 스타 조기성 선수가 패럴림픽 접영 50m에서 4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3위와의 격차는 단 0.21초였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각국의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 조기성은 리우 패럴림픽 3관왕 다운 여유를 과시하며 춤을 추듯 입장했습니다.

물속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기성은 시작 신호와 함께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역영을 펼쳤습니다.

경기 후반이 아쉬웠습니다.

다소 힘이 부친 듯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졌고, 마지막까지 3위 경쟁을 펼쳤지만 50초 73을 기록하며 네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3위 스페인의 미겔 루케와의 격차는 단 0.21초였습니다.

[조기성/패럴림픽 수영 국가대표 : 몸은 되게 좋았고요. 근데 35m 지나서는 조금 힘든 느낌이 있었는데 거기서 아마 승부가 갈린 거 같아요.]

다소 아쉬운 결과에도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며 웃어 보인 조기성은

[조기성/패럴림픽 수영 국가대표 : 레이스를 할 때 해야 할 것들을 심리 카드로 적은 거고요. 집중 잘했고, 재미있었고요. 저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개인혼영과 배영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탁구대표팀은 남자복식에 나선 차수용-박진철 조, 장영진-박성주 조가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첫 메달 확보에 성공했고, 보치아 대표팀의 에이스 정호원은 개인전 첫 경기에서 12대 2 완승을 거두며 세 대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28년 만의 패럴림픽에 나선 여자 골볼 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3대 1로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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