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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병원 62곳 중 59곳 교섭 타결…조선대병원은 파업

<앵커>

어제(28일) 간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상당수 병원들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62개 병원 중 59개 병원은 오늘 정상 근무하지만, 나머지 병원들은 파업에 돌입하거나 조정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을 예고했던 병원 사업장 62곳 가운데 59곳의 교섭이 밤사이 타결돼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의료기관은 조선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 등 세 곳입니다.

이중 조선대병원은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동위원회가 조정중지를 결정해 오늘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환자 불편 등을 고려해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로비 농성과 함께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고, 노원을지대병원은 다음 달 11일까지 조정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앞서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범위 명확화 외에도 진료 정상화, 6.4%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늘 아침 7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송금희/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 만약에 파업에 돌입하게 되더라도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수술실 같은 정말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부서는 인력이 다 유지될 겁니다.]

진료지원간호사 의료 행위를 내년부터 합법화하는 간호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병원 노사들이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상당수 교섭 타결에 성공하면서 우려했던 의료 대란은 우선 피하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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