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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사일과 드론 수백 기 격추" F-16 첫 출격한 우크라 "지원 고맙지만" 하면서 덧붙인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수십 발을 발사하면서 이틀 째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군이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로 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격추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하기 위해 F-16을 처음으로 사용했다며, 서방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더 많은 지원을 호소했는데요.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을 공격할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미국에 거듭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F-16은 현재 서방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다목적 전투기입니다. 공중전은 물론, 미사일 요격, 지상 목표물 공격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1978년 처음 배치된 이래 지금까지 4600대 이상이 보급됐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현재도 3000대 이상이 현역 주력 전투기로 뛰고 있습니다. 한국도 160여 대의 F-16을 운영 중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F-16 지원을 처음 요청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개월 만인 2022년 5월경인데요. 우크라이나가 2년 이상 애타게 기다려온 F-16 전투기는 지난 8월 실전 배치됐습니다. 26일 우크라이나 공군의 F-16 전투기는 교전 능력이 없는 러시아의 크루즈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그쳤지만, 더 많은 F-16 전투기가 인도되고 스웨덴이 약속한 사브(Saab)사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대가 인도되면, 러시아 전투기들과 본격적인 공중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정다운 / 디자인: 성재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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