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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피겨 이해인 "제가 왜 훈련 가서 술 마시고 연애했는지 후회"…'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억울함 호소하며 꺼낸 말

해외 전지훈련 기간에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에게 성적 가해를 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 국가대표 이해인(19·고려대)이 오늘(29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이해인 선수는 "국가대표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은 저질렀다"며 "제가 대체 왜 전지훈련에 가서 술을 마시고 연애를 한 건지 너무나도 후회가 되고 하루하루 잘못을 곱씹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성년자 성추행범이라는 오명은 바로잡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심의에 참석했다"며 성추행 혐의에 대해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선수는 "피겨 선수로서 삶을 살아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피겨 선수보다는 그저 한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그저 성추행범이 아니라는 사실만 밝히고 싶을 뿐"이라며 "연맹에서 낸 기사를 보고 너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재심에서 3년 징계가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이해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수용 아니면 법적 소송뿐입니다.

3년 징계를 줄일 경우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1년 징계 또는 2년 징계입니다.

2026 동계올림픽이 2026년 2월에 열리기 때문에 2년 징계를 내릴 경우에도 이해인의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주범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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