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그동안 공공주도로 발굴해 온 해상풍력 입지를 활용해 본격적인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진행해 옹진 해역과 인근 EEZ 해역에서 모두 3GW 규모의 3개 입지를 발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훈련 지역과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2GW 규모의 개발을 목표로 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공공주도 1·3 해역은 인천시가 공모 지침을 마련한 뒤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2 해역은 해역 선점업체인 한국중부발전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는 그동안 숙의 경청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어업인의 의견을 계속 수렴해 왔습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사업 기간 내 이해관계자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면밀한 사전타당성 검토로 주민과 어업인, 지역에 대한 상생 방안과 산업 연계에 대한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이를 반영한 공모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