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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피로감 속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마감은 혼조세

뉴욕증시, 피로감 속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마감은 혼조세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증시에 남아 있지만, 지난주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44포인트, 0.16% 오른 41,240.5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 0.32% 내린 5,616.8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 0.85% 밀린 17,725.77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정 분위기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긴 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줄이며 피로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 전환 선언으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8월 초 급락 이후 급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감에 피벗 선언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는 투자자도 많아졌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별다른 재료는 없었습니다.

미국 7월 내구재 수주가 예상치를 웃돌며 깜짝 증가했지만, 세부 수치는 부진한 부분도 있어 혼재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25% 하락했습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분석가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해 기술 업종에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고 본다"며 "시장은 꽤 건강한 상태지만 기술 업종의 상승세가 둔화하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테무의 모기업 PDD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29% 폭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가 1% 넘게 올랐고 기술은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큰 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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