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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홍명보호 1기 발표…'고교생' 양민혁 첫 발탁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 출전할 홍명보호 1기 명단에 '고교생' 양민혁을 전격 발탁했습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 오만과 2연전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중 18살 양민혁을 포함해 4명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했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 대표팀에 들어 올 수 있는 그동안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 이기 때문에 대표팀에 와서도 잘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고등학교 3학년인 양민혁은 올 시즌 강원에 입단해 28경기에서 8골에 도움 5개를 기록하며 강원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로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양민혁은 4개월 연속 이달의 신인상을 따내 사실상 이번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예약했고 지난달에는 역대 최연소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미 지난달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입단을 확정해 내년 1월에 합류하는 양민혁은 손흥민보다 빠른 18세 132일에 태극마크를 달아 최연소 발탁 역대 13위에 올랐습니다.

[양민혁/축구대표팀 미드필더(강원) :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이변 없이 선발된 가운데 홍 감독은 2년 뒤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유망주들도 대거 발탁했습니다.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는 22살 중앙 수비수 이한범과 K리그 인천의 20살 측면 수비수 최우진 등 유망주들을 이름을 올렸고, 강원의 측면 수비수인 28살 베테랑 황문기 역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48개국으로 확대된 이후 처음 열리는 월드컵 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더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에 안정적이면서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로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팀 운영을 해갈 거라고….]

지난 달 자신의 선임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지적돼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는 감독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 소집돼 북중미월드컵 예선 2연전 준비를 시작합니다.

(취재 : 하성룡,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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